[출처] http://blog.naver.com/freemangun/80176892625
연말이라서 그런지 유수의 경제연구원을 비롯하여, 각 증권사들이 내어 놓는 내년도 각국의 경제성장률을 비롯하여, 유망종목들을 살펴보다 보면, 매년 말에 이런 뉴스를 접하고 투자를 했지만, 늘 그 다음해 연말이면 투자성적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떠 오르는 것은 왜일까?
그래서 그런지, 투자의 세계에 대한 접근을 통계나 경제학적인 부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지정학적 위치로 살펴보는 이 책 [10년 후 부의 지도]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의 표지를 넘기고 몇 장 가지 않아서 나온 세계지도에 투자유망지역을 표시하면서 삼각형으로 향후 투자를 해야 할 곳으로 지목하고 있는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무슨 예기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물론 경제전문지를 계속해서 받아보거나 세계 정세와 관련된 정보를 꾸준히 받아 보신 분들은 고개를 쉽게 끄덕일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금융쓰나미로 인해 ‘미국식 게임의 룰’이 바뀌는 세상이 왔기에 투자에 대한 생각도 달리 해야 하며,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이 세계관을 길러서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정말 가슴에 확 와 닿은 말이었다.
이렇게 룰이 바뀌는 상황에서 지금은 모두 다 알듯이 G2라 불리는 미중 격돌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이며, G2경합으로 인해 지연경제가 탄생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이 아시아로 복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중요해졌으며, 이로 인해 금융위기 이후에 최대로 발전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정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이었다.
아세안을 예기한 다음에 저자는 인도양이 전략적 요충지로써 중국이 대양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인도가 현재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정치적 외교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놀랄 따름이었다. 또한 중국이 대양으로 나오지 못하기에 내륙을 통한 수송수단을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이며, 이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예기도 뒤에서 하는 데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러하듯, 이 책의 저자는 인도, 터키, 우크라이나,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를 강대국 경쟁의 수혜자라고 하면서 각국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 등을 예기하면서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과 더불어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각국에 투자를 해야 할 때의 주의점과 더불어 현재 출시된 펀드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더하고 있는데 유익한 부분이었다. 다소 아쉬운 것은 국내 어떤 펀드들이 있는지를 알 수가 없으니, 이것은 따로 찾아봐야 할 것이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부의 미래 지도를 바꿀 것이라는 것을 예기하는 흥미로운 책으로, 2013년도 투자의 밑그림을 그리기 전에 읽어보며 세계를 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처] [10년 후, 부의 지도]를 읽고|작성자 골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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