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2008).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파주: 푸른숲.
한비야가 한국 기독교 월드비전 구호단체에서 긴급구호요원으로 활동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아시아(아프가니스탄, 네팔, 북한), 중동(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리카(말라위, 잠비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의 긴박한 구호활동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속도감 있게 쓰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 하루 2만원의 돈이 발휘하는 위력을 통해 2만원 적립하여 보내고픈 마음이 든다.
나는 한비야의 책을 두 번째 읽는데, 이번에도 한비야는 명문장을 쓰려기 보다 '자기 말'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력하게 받았다. 장 앞에 놓여진 사진을 보면서 그 보는 순서가 시계방향으로 되어 있는 것에서는, 세상이 어찌하든 불행하든 행복하든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행스런 곳, 행복한 곳인지는 보다 못한 상태에 처한 사람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란 매우 상대적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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