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log.naver.com/kk4516/220976092195
선윤재
곤이
윤재는 공감할줄 모르는 아이다. 윤재는 태어날 때부터 뇌속에 그런 기능을 담당하는 장치가 너무 작아서 두려움도 느끼지 못하고 재미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엄마와 할머니가 죽었을때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다.
그런 윤재가 난폭한 아이인 곤이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문장을 인용해서 책을 읽는 느낌을 표현해보자면
시작부터 괴물은 없다. 괴물을 만드는 다수가 있을 뿐이다.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고자하는 노력을 그만두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
제가 그 앨 좋아하는 걸까요?
말을 맺자마자 아차 싶었다. 심 박사는 미소를 거두지 않은 채 답했다.
글쎄. 그건 네 마음만이 알겠지.
마음이 아니라 머리겠죠. 뭐든 머리의 지시를 따르는 것뿐이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린 마음이라고 얘기한단다.
너 지금 왜 심박 수가 높아진 건지 알아?
아니.
내가 너한테 가까이 다가가니까 심장이 기뻐서 박수 치는 거야.
'문화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의 종말 (0) | 2020.05.18 |
---|---|
수축사회 -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0) | 2020.04.10 |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0) | 2020.03.07 |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0) | 2020.02.10 |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 (0) | 2020.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