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노동의 종말

억스리 2020. 5. 18. 15:27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69205


노동의 종말

노동의 종말
저자 제레미 리프킨|역자 이영호|민음사 |2005.05.20
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893742536X|판형 A5, 148*210mm
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도서20,700 23,000 -10%
ebook 16000 | 1440014,400 16,000 -10%


제러미 리프킨의 대표적인 저서 <노동의 종말>이 1996년에 초판이 출간 된 후 9년 만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번 개정판 서문에서 자신의 전작들을 모두 압축해 놓은 듯한 깊이와 함께 한층 더 예리해진 자신의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개정판 서문에서 지난 9년 동안 세계 경제의 변화를 통해 <노동의 종말>에서 자신이 주장한 내용의 유효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및 유럽의 사례를 통해 국가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실업률은 증가해만 가는,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해 내고 있다. 동시에 리프킨 자신이 제시했던 전 지구적인 실업의 심화 현상에 대한 대안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노동의 위기라는 전 지구적인 현상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노동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인류의 궁극적인 사고의 전환과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제레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은 그동안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노동의 종말>은 노동 시간 삭감을 위한 사회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바이오테크 시대>는 생명공학 연구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여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또한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의 시대"는 가고 "시간과 체험의 상품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수소혁명>은 경제, 정치, 사회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소 에너지 체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종합적인 사고와 신선한 시각으로 세계의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리프킨의 신작 <유러피언 드림>은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을 고하며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독보적인 사회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는 리프킨은 이 책에서 "첨단기술정보 사회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유토피아를 낳을까?"라는 핵심적인 문제 제기를 한다. 전 세계 실업자가 10억 명으로 늘어난 지금 기술 진보가 실업자를 양산한다고 외친 리프킨의 진단과 그 대책을 듣는다.

리프킨은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서 성장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부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워튼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학 기술의 새로운 조류와 그로 인한 세계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조직인 '경제 교류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의 공공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계몽 운동 및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엔트로피> <육식의 종말> 등의 저서가 있으며, 리프킨의 저서들은 2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용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선택안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각각의 대안은 사람의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노동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거나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떤 역할과 공헌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탐색해야 한다.
--- p.22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주당 노동 시간을 35시간으로 하기로 했다. 프랑스에서 『노동의 종말』의 출간은 노동 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를 불붙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당시 프랑스 의회 의장이자 집권 공화당의 일원이었던 필립 사강(Philippe Seguin)에 의해 『노동의 종말』에서 언급된 대안들이 채택되었다.
--- p.28

결국 노동은 기계가 하는 것이 될 것이다. 노동은 단지 효용을 생산하는 데 관한 것이다. 반면, 사람들은 내재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된 사회 공동체 의식을 재활성화 하기 위해 해방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노동으로부터 해방됨으로써 다가오는 세기에 인류를 위한 위대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시민 사회에서 사회적 자산을 만들어 내기 위한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이러한 궁극적인 인간의 여행을 시작하기 위한 의지와 결단력이다.
--- p.45

오늘날 우리는 신기술의 경이로움과 마력을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근대적 기술이 우리를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믿도록 유도되어 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을 컴퓨터 혁명의 해방적 잠재력에 걸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노동자들의 경제적 운명은 기술적 풍요의 와중에서도 계속 악화될 것이다.
--- p.71

오늘날, 미래의 기술 천국에 대한 오랜 역사의 유토피아의 꿈이 눈앞에 와 있다. 정보 및 통신 혁명의 기술은 다가오는 세기에 있어서 오랫동안 예견되었던 꿈인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계를 내민다. 얄궂게도, 우리가 기술의 열매인 유토피아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왔다고 보이면 보일수록 미래에 더욱더 많은 결함 사회(디스토피아)가 나타난다. 이는 일자리를 잃어 가는 수백만의 노동자들에게 추가적인 여가를 만들어 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시장의 힘이 계속해서 생산과 이윤만 창출하기 때문이다.
--- p.122

초국가 기업은 신속한 통신과 린 생산 방식, 적기 마케팅 및 배급 관행 등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어 신세대 노동자인 실리콘 칼라에 더욱 더 의존하고 있다. 노동력의 많은 부분이 뒤처지고 있으며 그들은 새롭게 펼쳐지는 첨단 기술의 세계 경제에 다시는 진입하지 못할 것 같다.
--- p.208

사적 영역에 있어서의 대량 고용에 기초한 사회로부터 비시장 기준에 의한 사회적 생활의 조직화에로의 전환은 현재의 세계관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다. 대량의 공식적인 노동이 부재한 사회 속애서의 개인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 아마도 다가오는 시대의 근본적인 이슈일 것이다.
--- p.338

노동의 종말은 문명화에 사형 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동시에 노동의 종말은 새로운 사회 변혁과 인간 정신의 재탄생의 신호일 수도 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 p.361

[예스24 제공]

추천평

매우 풍부한 자료와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거시적 관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우리들 자신이(우리의 자손들까지 포함하여) 남은 생애 동안 살아가면서 부딪힐 문제들을 다룬 필독서이다.
로버트 하일브로너(경제학자)

리프킨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논의하기 싫어하는 현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매우 용감하고 전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읽기 쉬우면서도 중요한 책이다.
와실리 레온티에프(노벨상 수상자, 뉴욕 대학교 경제학 교수)

리프킨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포괄적이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하고 있다. 『노동의 종말』은 모든 국민들의 욕구를 보다 잘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도전적인 책이다.
글렌 L.어반(MIT 슬로안 경영대학장)

리프킨은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들 밝혀 내는 인물이다. 『노동의 종말』에서 리프킨은 현재 사회에 대한 기술의 영향을 도발적이고 시의적절하게 분석하고 있다.
제임스 골드스미스(전 유럽의회 의원)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