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돈없이 부자로 사는 법(필 컬러웨이)

억스리 2009. 4. 16. 23:3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건 안에서 발견하는 기쁨
"부자이건 가난하건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저자가 한국독자에게 드리는 글

친애하는 한국의 벗들에게
이 책을 사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나는 여러분의 말을 배우려고 했지만 썩 잘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 지를 여러분은 상상이나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언어로 여러분에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처음 이 책이 영어로 출판되었을 때에, 나는 이 책의 메시지가 자신의 삶을 전에 누리던 것보다 더욱 풍요롭게 바꾸었다는 내용이 담긴 수 백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 분은 이 책을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4,000부를 한꺼번에 주문해서 미국 전역에 있는 친지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나와 나누기 위해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는 세상을 다 얻었지만, 가족을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은행에 수천만 달러를 가지고 있는 큰 석유 회사의 회장이지만, 우리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나의 전 재산을 다 주고라도 행복한 결혼과 사랑하는 가족과 바꾸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진실로 부유한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들을 위해서 살 수 있기를 저는 기도합니다.
캐나다에 있는 당신의 벗, 필 컬러웨이 

책의 주요 내용
“나는 14살 때 까지 새로운 차안의 냄새를 맡아보거나 빅맥을 마음껏 먹거나 새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뛰어 다닐 수 있는 뒷마당과 같이 놀 친구들,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강력한 믿음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 필 컬러웨이는 항상 가난했다. 하지만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부자다. 그는 5살 때, 욕실의 거울 앞에서 동전을 들고 있으면 순식간에 동전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번 돈이 실제로는 삶에 어떠한 가치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마치 거울 앞에 동전을 들고 서서 부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주위 사람들이 잘못된 순서로 ‘부’를 추구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빨리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대략 3만 7,000개의 웹 사이트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우리 삶 자체를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과 관련된 웹사이트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문명사회의 주역 중 하나인 텔레비전은 더 새로운 자동차, 더 시원한 음료수, 혹은 더 매력적인 여인이 바로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티켓이라고 약속한다. 또 길거리의 광고판은 신분의 상승이나 이국적인 곳을 향한 비행, 은퇴를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 등이 우리의 삶을 부유하게 해 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저자는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추구하면서 인생을 허송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을 부자로 만든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은 저자를 놀라게 했다. 저자를 놀라게 한 그들의 대답이 바로 이 책의 골격을 형성하고 있다. 즉 돈 한 푼 없이 부자로 살아가는, 어떻게 보면 현실 같은 않은 현실의 이야기가 어떻게 가능한지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뉴스앤조이 편집자의 서평
미국 기독교출판협의회가 주는 올해의 작가상을 3번이나 수상한 맥스 루케이도는 필 컬러웨이의 작품을 가리켜 ‘빛나는 별’이라고 평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풍부한 영성을 지닌 목회자로 유명한 맥스 루케이도의 필 컬러웨이에 대한 칭찬은 사실 그렇게 과장된 것만도 아니다.
단지 필 컬러웨이의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눈부신 광채라기보다는 마치 은은한 달빛처럼 부드럽게 사물을 비쳐준다.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과 깊이 있는 유머가 배합된 그의 작품은 내가 어떤 극심한 좌절 속에 있더라도 언제까지나 아무 말 없이 지켜주는 평생의 동반자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혹시 크리스천 독자라면 그가 신을 만난 일이 얼마나 자기를 부자로 만들었는지 새삼 고백하게 한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일반 독자의 경우라도 ‘진정한 부’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게 만든다. 즉 ‘돈이 많으면 부자, 그렇지 않으면 가난뱅이라는 도식은 과연 옳은 것일까?’, 또 ‘이 땅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잠시 우리의 시선을 2008년 벽두, 즉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던져본다면…. 경제부흥을 일으킨 신화의 주역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사람들의 관심사는 주로 ‘부자가 되는 법’에 맞춰져 있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새로운 대통령이 또 한 번의 신화를 창조해주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지금 대한민국 사람은 돈과 재화의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숨 가쁘게 움직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저마다 부자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더욱 강하게 더욱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인터넷은 더욱 빨라지고 도시의 빌딩은 더욱 높아간다. TV와 광고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들을 소유하라며 끝없이 손짓한다.

우리시대의 이 같은 부의 가치관 앞에 저자는 격렬하게 저항하지 않는다. 단지 돈 한 푼 없이도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역설’을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작은 에피소드와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고,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언어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책은 제목처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런데 인터넷에 널려 있는 숱한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아무리 재물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그 이유 때문에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70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을 지닌 펀드회사의 주인과 한 때 대통령의 친구였으며 가장 유명한 TV 부흥사의 고백을 통해서 진정한 부가 결코 재물에 있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속도를 올리는 세상에서 속도를 낮춰 걷다보면 진정으로 자기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도시의 분주함에 푹 파묻혀 사는 사람들에게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이야기다.

또 저자는 우리가 어린 아이 때는 하루에 200번이나 웃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6번 밖에는 웃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물론 하루에 한 번도 웃지 않는 사람도 간혹 있다. 도대체 우리는 하루에 194번의 웃음을 어디에서 어떻게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찾아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가 잃어버린,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게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은, 때로는 매우 커다란 웃음의 보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아마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쯤, 우리가 어릴 때 잃어버렸던 웃음 중에 아마 몇 개쯤은 찾아 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필 컬러웨이

필 컬러웨이는 삶에 대한 유머와 통찰력 있는 관점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강연가이다. 그는 이번에 번역된 <돈 한 푼 없이 부자로 사는 법>을 비롯하여 , , 와 같은 책을 비롯한 20여권의 베스트셀러의 작가이다. 필 컬러웨이의 책은 폴란드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컬러웨이는 기업, 세미나, 캠프, 그리고 결혼 피로연 등에서 유명한 강사이다. 그는 전국적인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도 자주 게스트로 출현하며, 컴패션(Compassion)이라는 국제 아동 지원 NGO의 동역자이다. 컬러웨이의 글들은 12번 이상의 국제적인 상을 수상했다. 다섯 편으로 되어 있는 ‘큰 그림(The Big Picture)’이라는 비디오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8만 곳의 교회에서 상연되고 있다.

컬러웨이는 <섬기는 자>(Servant)라는 잡지의 편집장이다. 이 잡지는 컬러웨이가 독자들을 격려하고, 교육하며, 계발하려는 목적으로 1989년 자비량으로 시작하였다. Servant는 이제 세계적으로100여 곳이 넘는 나라에서 읽히고 있다. 컬러웨이는 전국적인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는 기고가이자 , , , , , , 과 같은 출판물에 수백편의 글을 썼다.

컬러웨이는 캐나다 알버타에서 부인 로마나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며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 속에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문화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 사기  (0) 2009.04.25
<고민하는 힘> 강상중 도쿄대 교수  (0) 2009.04.22
큰바위 얼굴  (0) 2009.04.14
<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0) 2009.04.12
금오신화 - 김시습  (0)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