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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힘 _ 우리나라의 암울하면서도 어려운 미래가 보인다.

억스리 2021. 8. 12. 16:27

[출처] https://blog.naver.com/armada1588/222142982226

 

인구의 힘 _ 우리나라의 암울하면서도 어려운 미래가 보인다.

2019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했다. 2020년중에는 0.8명 이하로 떨어질 기세다. 이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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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힘저자폴 몰런드출판미래의창발매2020.08.25.

2019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했다. 2020년중에는 0.8명 이하로 떨어질 기세다. 이제 우리나라는 확실히 세계 최고이 저출산 국가로 접어 들었다.

더 이상 우리나라 땅에서 아이들 울음 소리는 흔한 소리가 아닌게 된다. 이거레알 반박불가다.

이유를 두고 말이 많다. 어떤 부류는 이게 문제라는 인식부터 잘못된거라 주장한다. 출산율이라는 용여까지도 비판 대상이 된다. 한편으로는 인구 문제를 다 부질 없는 소리라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인구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당장 근래 가장 화두가 되었던 미 대선도 인구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사실 미국에서 인구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면, 조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당선되었을까? 당선은 커녕 대통령 후보도 되지 못하고,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사람들 어그로나 끌면서 인기를 누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긴 멜라니아 트럼프를 비롯하여 그의 가족에게는 예능의 신 트럼프가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인구 많은 대륙' 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가 떠오르겠지만,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아프리카에 남미 인구를 더 해도 유럽 인구보다 적었다.

195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보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인구가 많았다. 지금은 파키스탄이나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 독+영+프 3국의 인구 합계랑 거의 비슷할 정도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들 중에는 이런 인구 추세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이들도 많다. 오히려 '인구 문제' 라는 타이틀로 인구 많은 나라들의 걱정거리로 인식하는 듯 하다.

그네들은 인구가 그 나라의 힘을 상징하던 때는 철지난 농경시대의 일이고, 산업 사회를 넘어 디지털 사회로 접어 드는 지금에 와서는 인구가 큰 의미를 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폴 몰런드의 역작 '인구의 힘'을 보면 그런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구의 증가가 국가의 성장을 이끌다.

폴 몰런드의 '인구의 힘' 은 대략 이런 내용이다.

세계 역사에 있어 한 나라의 인구가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인구의 증가는 해당 나라의 전체적인 국력을 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특히 젊은 인구 층은 나라가 발전하는데 있어 챗바퀴를 강하게 돌릴 수 있는 원동력과 같은 존재였다.

근대에 유럽이 부흥을 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던것도, 그들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세계에서 유럽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덕분이다.

그렇게 늘어난 인구가 산업에 투입되는 노동력이자, 생산품들을 받아줄 소비자가 될 수 있고, 또 그 인력들은 해외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군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원이 되었다.

영국인,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이 아메리카 대륙, 오세아니아 대륙, 아프리카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던 데에는 인구가 그 만큼 뒷받침 되었던 덕분이다.

사실, 대항해시대의 포문을 연 선두 주자인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가 짧은 전성기를 남긴 채, 존재감이 흐려졌던건, 국내의 안보에 공백이 생기지 않으면서 해외로 인력을 보낼 정도로 인구가 많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책에는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의 사례가 나오지 않는다.)

반면, 영국에는 해외 여기저기 보내도 국가 안보에 크게 손해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잉여 인력이 있었다. 육로로는 침략을 받지 않기에, 국토 방위를 위해 필요한 군대 수요가 적었다는 점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여 외부로 보낼 인적 자원이 풍부해진 덕분이었다.

프랑스는 중세 시절 이미 유럽 내 최강 중 하나였고, 루이 14세 시절이나 나폴레옹 시대에는 전 유럽이 대 프랑스 동맹을 맺고 똘똘 뭉쳐 상대할 정도로 존재감이 넘쳐 났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프랑스의 위력은 예전만 못했고, 보불전쟁에는 독일군에게 파리를 점령 당하기 이르렀다.

이후, 1차대전에서는 승전국이 되어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이는 그야말로 '이 악물고 버티다가 동맹국의 지원 덕에 거둔 승리였으며, 2차대전때는 다시금 독일군에 영혼까지 털리며 자국 땅의 1/3을 바치고, 나머지 지역에 친독 괴뢰정부를 수립해야 하는 사건을 경험한다.

프랑스의 흥망성쇠에도 역시 인구와 상관 관계가 아주 높다. 프랑스 혁명때부터 1차대전 이전까지 소위 장기 19세기 기간 동안 프랑스는 독일과 영국에게 인구수를 추월 당한다. 유럽 내 프랑스의 지위와 프랑스의 대영-대독 인구수 비율은 그 사이클이 상당히 많이 겹친다.

독일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동안 식민지가 거의 없음에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며, 프랑스를 제치고 영국까지 따라 잡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차대전에는 동쪽에서 러시아를 패퇴시키면서 서쪽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을 밀어 붙이기도 했다.

2차대전에도 독일은 서부를 재빠르게 점령하고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을 상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1차대전과는 달리 동부에서는 결국 소련군을 당해내지 못했는데, 이는 1차대전 당시 독일과 러시아 인구 비율보다 2차대전때 독일과 소련의 인구비율이, 소련측에 더 유리하게 된 면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유럽 세력이 아웅다웅 하는 와중에 저 멀리 대양일 끼고 떨어진 나라, 미국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나라의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이미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에 올라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일본, 한국, 중국, 인도 같은 아시아 나라들의 인구가 급성장 하였고, 현재 아시아의 큰 나라들은 유럽이 차지하던 위치를 조금씩 잠식해 나가며 그 지위를 높여가고 있다.

세계 역사를 뒤흔든 인구의 증가

15~16세기 대항해 시대를 이끈 탐험가들이 항로를 발견해 내기 이전까지 아메리카 대륙은 지금으로부터 10,000년도 훨씬 이전에 아시아에서 넘어가 정착한 사람들(이후 원주민이라 하자)이 살던 동네였다.

그러나 항로 발견 이후 500년 정도가 지난 지금, 해당 대륙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사람들은 유럽에서 건너 온 이들의 후손들이며, 원주민의 후손들은 아프리카에서 건너 온 사람들의 후손들 보다도 적을 정도로 그 비중이 확 줄었다.

원주민들 비중 감소에는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균.쇠'에서 다뤘던 것 처럼, 타 대륙에서 건너 온 전염병과 정복 및 식민지 활동이 주 원인이지만, 유럽계 백인들의 비중이 증가한데는 유럽인들이 자기들 고향에서 많이 건너왔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에서 많이 건너 올 수 있던데에는 그 만큼 자기 대륙에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잉여 인력들이 많이 생긴 덕택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영국은 섬나라라는 특성상 육상으로부터의 침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보니, 유럽 내 다른나라에 비해 적은 군대만으로도 충분히 자국 방어가 가능했다.

덕분에 그네들은 이른 시기부터 안정된 정부와 사회를 구축할 수 있었고, 여기에 위생과 의학 기술 발전이 따라오면서 다른 나라들보다 인구가 더 이른 시기에 더 빠르게 증가하게 되었다.

자국의 인구 압력이 높아져 오자, 영국인들 중에는 항로 개척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지역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메리카로, 오스트레일리아로, 아프리카로, 사람들은 기회를 찾아 떠나 그 땅에 눌러 앉았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같은 나라들이 바로 이런 영국인들의 후손이다. 참고로 이네들은 모두 백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들이다.

반면 스페인계들이 진출한 남미 같은 경우는 백인과 원주민들의 혼혈 비중이 높으며, 백인과 흑인들의 비중도 제법 되는 편이다. 그리고 북미나 호주에는 많지 않은 원주민들도 비중이 마냥 적지는 않다.

스페인은 영국 만큼 인구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북쪽에는 프랑스라는 강대국이 있어 강력한 육군 병력을 유지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영국에 비해 해외로 보낼 수 있는 잉여 인력 비중이 적었고, 영국인들 중 상당수가 가족단위로 이주를 한데 반하여, 그들은 모험적인 성향의 남자 한 명만 떠나는 경향이 강했다.

그래서 남미는 북마보다 백인계 비중이 적고, 혼혈의 비중이 많아, 새로운 혼종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인구 증가가 대이동을 가져오며 세계 역사를 바꾼 사례는 근대 유럽 세계의 팽창만 이 있는게 아니다.

로마를 멸망시키며 지중해 세계를 뒤흔든 게르만족의 이동과, 게르만인들의 유럽 세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이킹 인들의 이동에는 각 종족들의 인구가 증가하며 발생한 부분이 크다.

지중해 동부 연안을 휘저은 유럽의 십자군과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세계화를 이룩한 몽골족의 정복에도 인구 증가라는 요소가 큰 힘을 발휘했다.

 

인구 구성에서 볼 수 있는 현재와 미래

20세기 전반기에는 유럽 내 나라들이 서로를 불사르며 힘을 겨루었다. 20세기 중후반부에는 동아시아와 발칸반도, 이스라엘과 그 주변국이 분쟁의 핵심이었다.

21세기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유럽인들은 직접 무기를 맞대고 싸우기 보다는 축구장에서 난동을 피우는걸로 상대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낸다. 동아시아나 발칸반도에선 여전히 긴장감이 팽배하지만, 야전보다는 인터넷 댓글을 통해 살벌하게 싸우는걸 택한듯 하다.

서아시아에서도 어느새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이게 다 서구 기독교의 농간' 이라 치부하기엔, 아립인들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

이들 나라는 이미 출산율이 1.X 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점점 '늙어가는' 사회로 접어 들었다. 사람은 젊었을 때 보다 나이가 들어서 호전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한 사회의 평균 나이가 많아질수록, 나라 전체의 공격성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 한창 젊은이들이 많은 나라들끼리 분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서아시아 분쟁의 추도 동지중해 지역에서 보다 젊은 지역인 내륙으로 옮겨 왔다. 아프리카에서도 한창 젊은이들이 많은 나라들 사이에서 충돌이 더 잦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많다는게 위험한것만은 아니다. 젊은이들은 사회를 역동적으로 만드는 에너지 넘치는 세대다. 고령화를 겪는 나라들은 사회는 안정되겠지만, 이런 역동성이 떨어지며 발전이 더디게 된다. 반면 젊은 나라들은 그 에너지를 다양하게 발산하며, 수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고령화를 겪는 선진국에는 이런 젊은 에너지들을 수입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네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자국에 받아들여서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미국은 시대에 따라 때때로 제한을 가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민에 관대한 나라였다. 그리고 이민자들의 높은 출산율이 더해지면서, 선진국들중에서는 고령화 속도도 가장 느린 나라에 속한다.

현대 미국의 정치 지도를 보면, 이민자들은 대체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민자들이 많은 주나 도시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표가 많이 나오는데는 이유가 있다.

21세기 들어 열린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은 2004년 선거 이후 총득표수에서 민주당을 이겨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미국의 인구 구조 자체가 이미 민주당 쪽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선거인단 제도가 민심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더라도 공화당은 현재 선거제도를 바뀌는 일이 없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다. 어차피 현행 제도가 '합중국'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으므로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제도를 지키는 것 보다 새로 선거권을 얻을 타인종 계층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게 공화당에게 더 중요한 문제다.

이민이 인구감소를 막을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늙어가는 대륙 유럽 내 선진국들에는 이런 미국을 벤치마킹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유럽의 진보 성향 사람들은 이민자들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주장했고, 이를 원활히 하기 위해 다문화주의를 표방했다.

하지만 다문화주의는 실패로 가는 중이다. 20세기에는 서유럽에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는 동유럽 출신들이 많았다. 그래도 이네들은 기독교 문화를 배경으로 역사적으로 여러 부분을 공유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그럭저럭 주류 사회에 어느 정도 정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며 많이 유입된 이슬람 배경의 인구들은 그렇지 않았다. 이네들은 이슬람 문화의 배경이 워낙 강하다보니 기존 유럽인들과 문화적 충돌을 빚는 경우가 잦았다.

독일에 들어온 터키인들이나 프랑스에 들어온 북아프리카인들은 그래도 세속화가 많이 된 이슬람 문화 속에 살아온 사람이라 사정이 좀 나았다. 하지만 아랍계들은 그네들보다 신실한 신자였고, 이슬람 방식을 고집하면서 유럽인들과 갈등을 심하게 빚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유럽 선진국보다 더욱 심각한 저출산과 노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현재 정부는 말로만 출산 장려를 이야기 할 뿐, 실제로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출산 관련 정책에을 '여성은 아이 낳는 도구가 아니다' 라는 관점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자연스레 우리나라에서도 '이민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우리 사회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문제다. 우리나라로 올만한 사람들이라면 조선족, 몽골인, 동남아 혹은 남아시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일텐데, 이네들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은 우리와 상당히 많이 다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다른 문화권과의 교류가 역사적으로 적었던만큼 다른 문화에 대한 허용 정도도 더 좁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유럽보다 심리적으로 덜 여유롭고 더 각박하다.

이민자들이 '그네들 문화권에서는 허용되지만 우리 생각에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했을 때, 다문화주의를 주창하던 사람들 중에서도 그를 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나올게 확실하다.

인구 현황은 미래의 바로미터

현재의 인구 구조는 웬만한 수를 쓰더라도 바꿀 수 없다. 어느 날 갑자기 20대 청년들을 우루루 만들어 낼 수는 없는 일일테니 말이다. 그래서 지금의 인구 구조는 결국 미래를 읽는 바로미터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폴 몰런드의 '인구의 힘'은 책이 담고 있는 내용 그 자체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지식과 정보 덕에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책 내용보다 책을 통해 얻은 생각들을 주로 작성했다.

암튼간에 결론을 내리자면, 책을 통해 역사와 사회와 경제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하긴, 원래 독서란게 어떤 정답을 얻기 보다는 생각 할 수 있는 소스를 얻는데서 큰 의미가 있는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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