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부의 인문학> 리뷰 + 내용 요약

억스리 2021. 8. 9. 23:16

[출처] https://blog.naver.com/sokumnori/221826314842

 

<부의 인문학> 리뷰 + 내용 요약

요즘엔 '부(Money)'나 '부자'에 관한 책이 워낙 많다보니 웬만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

blog.naver.com

요즘엔 '부(Money)'나 '부자'에 관한 책이 워낙 많다보니 웬만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

<부의 인문학>은 그나마 다른책들에 비해 제목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손이 가지는 않았다. (손을 쉽게 내주지 않는 나란 독자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최근 재테크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추천책을 고르는 와중에 우연히 목차를 읽게 됐는데...

오! 목차만 보고도 책이 읽고싶어 못참겠다는 생각이 든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부의 인문학>의 매력적인 목차

- 궁금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음

하상욱의 목차만큼 시원시원한 목.차.ㅋㅋㅋㅋ

-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진심 죠낸 궁금 ㅎㅎ)

- 전략적 사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한다 (그럼 전략적 사고는 어떻게 하는건데?)

- 어느 도시, 어느 동네 부동산이 뜰 것인가?

- 분양가상한제는 정말 집값을 잡는 효과가 있을까?

- 정말 1가구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걸까? (헛. 아니었나??)

-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 공식 (음. 이책은 읽어야겠다.)

-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알고 싶어서 현기증 난다. 당장 읽어야겠다...!)

이 책의 장점은 위 목차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준다는 것이다.

1. 쉽게 설명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2. 신뢰할만한 경제학자, 노벨상 수상자, 위인들의 생각을 인용한다.

3. 도덕적 이상보다는 현실에 맞게 조언을 해준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의 '우석'을 아시나요?

저자는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우석'이란 필명으로 통찰력 있는 다수의 게시글을 올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 통찰력이 남달라서 성지글 투어를 오는 사람도 많다는...(인클루딩 미 ㅋㅋ)

아래 카페에서 작성자명에 '우석'을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https://cafe.naver.com/jaegebal

 

부동산 스터디' : 네이버 카페

재개발,분양권,재건축,임대업 등의 부동산 투자 스터디 카페입니다.

cafe.naver.com

작가는 이미 충분한 부를 이뤄 40대 초반에 은퇴를 했고, 현재는 자유를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눈물나게 부럽구나 흐흐흨ㅋㅋ)

이제부터 우석은 나의 롤모델이다!!!

나도 40대 초반에 은퇴하고 취미로 회사다니면서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겠다!!!!!!(뜬금포 선언)

바쁘다 바빠 현대인을 위한~

<부의 인문학> 간단 요약 ver.

1. 돈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얻으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최고의 경제학자와 철학자, 심리학자 등의 책을 통해 인간/경제/사회 등에 대한 통찰을 얻음)

2.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고,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3. 왜 진보정권 때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를까?

-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옴

- 인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자산가격이 상승(따라서 부동산 가격도 오르게 됨)

4. 전략적 사고는 어떻게 하나?

- 예)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기려면?

체력을 기르고 열심히 노력해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육상이 아닌 수영 경주를 하자고 제안해야 이길 수 있음.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면 망함.

- 경쟁이 덜 치열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음(신규 진입 장벽. 경쟁자수, 독점 기업 여부, 대체 위협 있는지 등 분석)

-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음, 승산이 높은 곳에 투자해야 함

5. 어느 도시, 어느 동네 부동산이 뜰 것인가?

- 일자리,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나기 용이한 곳

- 인재가 모이는 도시=자녀 교육과 안전이 보장된 곳

6. 분양가상한제는 정말 집값을 잡는 효과가 있을까?

- 예) 프랑스 혁명 때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 우유 가격을 강제로 반으로 내려 최고가를 정함

→ 목축업자들이 우유를 팔아서 손해를 보자 젖소를 도살해 고기로 팜 → 젖소가 도살돼 우유 생산량 하락 → 우유값 폭등

이에 해결책으로 젖소의 사료값을 반으로 내려 최고가를 정함 → 사료업자 사료생산 중단 → 사료값 폭등 → 그 결과 우유값 10배 폭등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정책을 펼쳐도 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는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음

7. 1가구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것을까?

- 단기적으로는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킴

- 다주택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임대를 주기에 장기적인 주택 공급자 역할을 함

- ★ 주택을 공급하는 사람은 건설 회사가 아니라 집을 사는 1가구 다주택자라는 점이 포인트

- 집을 사는 사람이 있어야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따라서 다주택 보유자가 서로 경쟁할수록 전세가와 집값이 내려간다는 얘기

+) 6, 7번의 경우에는 반박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 주택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데에 단순히 위와 같은 요소만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8.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 포인트

-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 돈을 넣어라. 분산투자는 x

- 장기 투자가 유리,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에 지나치게 예민해하지 마라.

- 자산가치와 수익력에 비해 시장에서 저렴하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저 PER, 저 PBR)

- 3년 이상을 내다보고 시장이 비관적일 때 매수하고 뜨거울 땐 매도하는 것이 유리

9. 선진국 VS. 이머징마켓

-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기술' 이다. 지식과 기술이 많아지면 부는 폭발적으로 커진다.

- 이머징마켓 주식은 2007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미국은 2007년 고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10. 주식 투자 팁

- 5종목 정도로 분산투자하고 그중 수익 난 종목은 추세가 꺾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유(서둘러 매도하면 큰 수익 못냄)

- 돈이 움직이는 방식,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투자의 기본(인간은 중독되기 쉬운 동물 - 술, 담배, 도박, 게임주 수익율이 좋은 편,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에 투자 등)

+) 오늘 신문에서 성신양회 회장 아들들이 21만여주를 매수했다는 기사가 났는데 코로나발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창이 파란물결인데 반해 성신양회는 3.7%, 성신양회우는 2.59% 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과 궁금증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재밌는 인문학 책을 읽는 느낌이다.

 

투자, 경제, 시장 전반에 대한 생각을 키울 수 있었고, 특히 단순한 지식보다는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그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어 좋았다.

오랜만에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출처] <부의 인문학> 리뷰 + 내용 요약|작성자 설인귀

'문화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을 살아보니  (0) 2021.08.09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0) 2021.08.09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0) 2021.08.09
트리플 버블  (0) 2021.08.09
금융투기의 역사  (0)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