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2015년 빚더미가 몰려온다

억스리 2013. 3. 5. 15:40

[출처] http://blog.naver.com/kktown/150154050262


[도서] 2015년 빚더미가 몰려온다 / 박종훈 /21세기북스 

○ 최악의 시나리오로 내달리는 한국경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빚이 범람하고 있다. 한국도 빚을 빚으로 돌려막는 시기를 지나 이제 폭발 직전 상태다. 그런데도 아직 '설마'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빚이 향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어떻게 흔들어놓을지, 또 그런 시대에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경제위기의 원인과 현상을 통해 우리에게 곧 닥칠 경제위기의 모습을 예견해보고, 우리 한국을 이 대붕괴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은 정책 오류와 거짓말들을 고발하고자 한다. 그리고 눈앞의 위기를 감추기 위해 더욱 강력한 환영으로 우리를 현혹하는 갖가지 경제현상이나 그럴듯한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저자)

 

 슈퍼사이클의 생성과 붕괴를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경험한 나라가 바로 아일랜드. 세계 경제의 60년 슈퍼사이클의 끝도 아일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제 대붕괴의 단계로 접어들면 그동안 축적된 빚이 해소되면서 잦은 경제위기와 자산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다. 세계 경제에서 빚의 대붕괴가 아일랜드 위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세계 경제가 신용폭증의 기간과 누적 정도가 더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붕괴의 강도가 더 크고 조정을 겪는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 슈퍼사이클

- 1단계 : 호황기

- 2단계 : 빈부격차 확대 시기

- 3단계 : 빚으로 만든 버블에 의지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시기

- 4단계 : 빚이 해소되는 (빚의 대붕괴) '최후의 게임' 단계. 더 낮은 성장률과 자산 가격 하락에 시달릴 시기

  * 최후의 게임 : 더 이상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이 없는 상황

 

 다소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마음아프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아일랜드, 그리스를 비롯한 남부 유럽, 미국, 등의 사례를 통해 '전거가감(前車可鑑. 앞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뒷수레가 경계해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과 '타산지석'의 교훈을 삶아야 할 우리들이다.  현 정부의 고환율정책과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가 한국의 소비기반을 붕괴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 것을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아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정치는 그렇게 흐르고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부채 수준은 아주 작은 충격만으로도 붕괴를 가져올 수 있는 임계상태로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푸어의 시대에 고개를 한 두 번 둘러보면 이 의미는 일상에서 너무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류 역사상 빈부 격차가 큰 나라 가운데 오랫동안 번영을 유지한 나라는 없었다. 중산층이 붕괴하면 결국 소비기반이 무너져 한국 경제의 활력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다. 중산층의 목을 죄는 정책은 결국 우리 한국 경제의 숨통을 막는 것과 같다. 그 해결은 결국 '공정함'이고 근본적으로 정치가 깨끗해 져야 한다.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 며칠 안 남았다. 아무튼, 강추하는 책이다.

  

[책 후반부에 저자가 정리해 놓은 투자 생존전략]

 

1) 주식투자, 대붕괴의 키워드는 '변동성'

- 대붕괴 시대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현금 비중을 이전보다 높여놓는 편이 유리할 것

(생산가능인구가 줄기 시작한 나라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한 경우는 거의 없었음)

2) 부동산 투자, 가파르게 오른 만큼 골도 깊음

- 금융위기가 오면 평균 6년 동안 집값이 계속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 주목

- 주요 변수 : 시장을 왜곡해서라도 집값을 떠받치려는 정부의 인위적인 정책

- 설령 그렇더라도 반시장적인 부동산 부양정책에 따른 집값 상승은 3~4년 정도의 단기적인 회복에 그칠 것

3) 펀드 투자, 재산증식 수단이 될 수 있을까?

- 주식과 같은 흐름에서 판단할 것

- 확신이 없다면 인덱스펀드나 ETF 정도가 대안. 그러나, 변동성 장세에서는 보수적으로 판단할 것

4) 변액연금보험,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없으면 피하라

5) 절세혜택이 핵심인 개인연금보험

6) 가계 빚, 갚아야 하나?

- 보편적 모범답안은 없음. 상황이 다르기에, 본인 재무구조를 평가 후 스스로 판단할 것

- 금리의 변동 상황 감안

7) 금값, 대붕괴의 방향을 알려주는 풍향계

- 지금 이 시점에서 금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인플레이션에 돈을 거는 것은 무리

- 다만, 물가상승에 대한 유용한 회피수단은 될 수 있음

8) 대붕괴 시대, 역전을 위한 투자 원칙

- 절세 상품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

- 빚을 지고 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가급적 피할 것

  . 한국의 자산가격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에 달린 만큼 예의주시하여야

- 국외투자가 늘 것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처럼)

 

* 한국 경제의 최대 복병은 정부. 심각한 계층 갈등, 경제위기가 짧은 주기로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잦은 경기 변동이 찾아올 것. 지금 한국 경제는 새 역사의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 대 붕괴가 한국 경제 몰락의 길목이 될 것인지 아니면 선진국르 넘어서는 대도약의 기회가 될 것인지는 이제 우리에게 달려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