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경북의 아름다운 걷기여행

억스리 2012. 11. 29. 17:51

가고 싶고 걷고 싶은 경북 테마가도 46곳

경북의 아름다운 걷기여행

 

 

분야 여행/취미/실용 > 국내여행 > 걷기여행 /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2011년 4월 7일 초판 1쇄 출간 / 신국판(152*225) l 320쪽 l 값 13,800원

ISBN : 978-89-94799-05-6(13980)

 

 

경북의 속살을 만나는 호젓한 길 46곳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길, 역사화 문화가 흐르는 길, 숨겨진 길, 아름다운 숲길 등

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소개하고

경상북도의 문화와 역사를 거슬러 걸을 수 있는 매력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 책 소개

걸을수록 가고 싶어지는 경북의 숨겨진 길 46곳

인류 문명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두 손이 보행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음에 따라 창조적인 문명 활동이 가능해졌다. 문명의 발달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얻은 것만큼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여행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 주곤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똑같은 틀에 찍어낸 붕어빵 같은 여행을 다니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어렵게 찾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우리 삶이 우리가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가 아닌가 싶다. 이제 여행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진정 자기 자신으로부터 우러나는 행복을 찾기를 원한다면 차갑고 규격화된 도시에서 벗어나는 여행이 좋은 해답이다. 차를 타고 다니며 점을 찍듯 단편적으로 돌아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그 점들을 잇는 긴 ‘선’의 여행을 떠나는 게 어떨까? 걷기여행이 전 세계에 행복 바이러스로 번지고 있다. ‘한국의 산티아고’ 제주올레는 2007년 1코스 개장 당시 방문객 3000명을 시작으로 하여 2010년까지 총 96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경상북도 역시 자연의 아름다움이 제주 못지않다. 동해의 1000리 비경과 보석 같이 떠오르는 일출, 낙동강 700리 물줄기에 남겨진 선조들의 숨결과 800리 백두대간 산하에 펼쳐진 치유의 숲길, 수백 년 동안 바닷바람을 이겨내고 장엄하게 해안절벽을 지키는 해송 숲길, 신라 천년의 풀지 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화의 길, 태고의 신비를 담은 보물섬 같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길에는 반듯하지만 딱딱한 콘크리트가 깔리지도 않았고, 억지로 걷어내지 않아 푹신하게 쌓인 낙엽이 걷는 이의 발바닥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다녔던 그대로의 길 위에 지금 우리의 발자국을 포개는 것이다.

경상북도의 바다와 숲 그리고 삶이 깃든 마을길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느린 시간을 회복하고, 도시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줄 것이다. 자연과 대화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만든 문명의 틀에 스스로 갇혔던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46 코스의 길들은 태고부터 전해오는 아름다운 이름과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북의 아름다운 걷기여행』은 그 길을 찾아가는 분들에게 적으나마 도움을 드리고 길잡이가 되고자, 경북의 23개 시군의 숲 속을 헤매고 절벽 끝을 걸으며 정성껏 만든 책이다. 지치고 힘든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그리울 때 언제든지 걸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경상북도에서 자연으로의 초대장을 선물한다.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마을과 길은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내주는 공간이다. 그래서 사색의 숲과 호젓한 길은 인생의 쉼표 같은 매력을 품고 있다.

『경북의 아름다운 걷기여행』은 여행작가 7명이 경북의 다양한 길과 여행지에 널려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 여행의 달인들의 노하우를 섞어 만든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다. 취재를 위해 여러 차례 드나들던 길에서 숨어 있는 이야기와 풍경을 길어올려서인지 싱싱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사진들이 많다. 또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곳의 삶을 여행 정보와 함께 전해주는 일을 하는 작가들이다 보니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매력을 깊이 있는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기실 걷기여행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여행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걷고, 자연과 호흡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경상북도의 숨겨진 길 46곳은 그런 점에서 아름다운 여행지다. 호젓하게 걸을 수 있고 퇴계와 더불어 사색에 잠길 수도 있으며, 소백산 자락의 영험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도 있다. 느리게 걸으며 역사와 문화까지 호흡할 수 있는 경북의 테마가도는 화사한 봄날 가족과 함께 걸으며 소담스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장소다. 이 책을 통해 제주올레부터 시작된 걷기여행의 열풍은 이제 경북의 문화와 청정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발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본문 미리보기

 

 

 

 

 

 

 

 

3. 저자 소개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는 2001년 창립한 국내 유일의 여행작가 모임이다. 이 땅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자연과 진솔한 인간들의 삶, 각 고장의 특색 있는 별미와 내력 깊은 역사유적 등을 맛깔스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 신문, 잡지, 방송, 사보, 블로그, 카페 등의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거나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하여 <여행작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 컨설팅과 전문 여행가이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는 『7인 7색 여행 이야기』를 시작으로 『잊지 못할 가족 여행지 48』 『가족 체험 여행지 45』 『호젓한 여행』 『1박 2일 실버여행』 『인천 테마여행』 『경상북도 이야기 여행』 등을 출간했으며,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과 『대한민국 머물기 좋은 방 210』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4. 목차 Contents

 

발간사 002

46곳 걷기여행 지도 010

 

part 01 바다가 아름다운 길

01 바닷길 따라 해 맞으러 가는 길 012

포항 구룡포~호미곶 해맞이길

02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첩첩산중 흙길0 018

포항 하옥계곡길

03 포항의 내연산 속살을 걷는 즐거움024

포항 청하골 12폭포길

04 울창한 솔숲 길 청신한 기운 듬뿍, 신선 길이 여기인가? 032

영덕 블루로드 고불봉길

05 산 따라, 바다 따라 천혜의 풍치 자랑하는 블루로드040

영덕 목은 이색 탐방길

06평화로운 바닷가를 지나 청신한 솔숲에 들다 46

울진 대게마을길

07세계의 유명 교량들을 건너 천연 노천탕을 만나다 052

울진 덕구계곡 테마 등산로

08아름드리 금강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열두 고갯길 058

울진 십이령길

09바다를 굽어보며 걷는 숲길 064

울릉도 내수전~석포 옛길

10울릉도의 독특한 자연을 두루 껴안은 명품 트레킹코스070

울릉도 행남산책로

11우산국의 역사와 울릉도의 자연을 담은 길 078

울릉도 남양~태하 옛길

12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숲의 바다를 걷다 084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길

 

part 02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길

13신라 천년의 불국토를 걷다 092

경주 남산 종주길

14천년의 역사를 만나러 가는 길 098

경주 천년고도 도심 답사길

15세속의 욕심 벗어두고 마음만 건너가라 106

경주 양동마을 가는 길

16퇴계의 자취를 찾아 걷는 길 112

안동 퇴계오솔길(녀던길)

17소복하게 내려앉은 세월을 밟고 걸어 118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옛길

18문화유산과 호반을 따라 걷는 길 126

안동 시내에서 안동호까지

19선비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따라 걷는 길 132

영주 소백산자락길

20청운의 꿈을 품은 선비들의 자취 따라 걷는 길 138

영주 죽령 옛길

21마음도 쉬어 넘는 호젓한 오솔길 144

영주 고치령

22벼랑길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 150

문경 토끼비리길

23청운의 꿈을 품은 선비들이 걷던 길 158

문경 문경새재 과거길

 

part 03 경관이 아름다운 숨겨진 길

24강물 따라 산줄기 따라 휘휘 돌아가는 길 166

예천 회룡포 물길

25오래된 마을과 풍경 속을 거닐다 172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

26마늘고장에서 만난 선비고장, 사촌마을과 천년고찰 고운사 178

의성 사촌마을과 고운사

27바위로 두른 돌병풍 속 길을 걷다 186

청송 주왕산길

28주왕산의 또 다른 비경, 주산지와 절골계곡 걷다 192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길

29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아름다운 숲길 198

영양 대티골 숲길

30후손을 위해 만든 생명의 숲, 금강소나무 만나다 204

영양 본신리 금강소나무 숲길

31하늘 끝에 선 고고함 속에 들어서는 길 212

봉화 서벽리 금강소나무 숲길

32낙동강 원류 따라 나를 찾는 길 218

봉화 석포~승부역길

33바람이 소리를 만나는 청량한 길 226

봉화 청량사길

 

part 04 숲이 아름다운 길

34꼬불꼬불 모퉁이 돌고 돌면 쏴~한 그리움이 생겨나는 길234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

35첩첩 오지 1천 고지의 숲길 따라 무념무상 걷기 240

김천 수도산 녹색숲 모티길

36금오산의 아름다운 숲과 호수를 따라 걷는 길 246

구미 금오산 올레길

37옛 오솔길과 임도를 따라 비봉산 자락을 걷다 254

구미 선산 주아리 숲길

38별을 쫓아 하늘을 향해 걷는 길 260

영천 천수누림길

39산 따라 강 따라 들 따라, 휘파람 불며 걷는 길 266

상주 낙동강길

40다디단 포도와 오미자 향기 흐르는, 신선이 사는 고장 272

상주 우복동길

41오르고 내리는 발걸음에 소망을 담아 278

경산 갓바위 오르는 길

42육지 속의 제주도, 오래된 돌담 따라 천 년 고을을 만나다 284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43구름이 머무는 곳, 마음이 머무는 절 290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44대가야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길 298

고령 주산 산책로와 지산동고분군

45수려한 풍경에 마음을 털어내는 길 304

성주 독용산성길

46외침을 막기 위해 쌓은 산성, 아름다운 숲길과 어울리다 310

칠곡 가산산성길

 

 

 

5. 책속으로

 

울진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고장이다. 바다는 맑고, 솔숲은 울창하며, 하천은 깨끗하다. 대 도시와의 거리가 적지 않은데다가 도시화가 더뎌서 사람들이 순박하고 인정이 넘친다. 후포항에서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거일2리를 거쳐서 월송정에 이르는 30여 리의 길을 한번 걸어보면 울진의 순 수한 자연과 인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46p <울진 대게마을길> 중에서

 

울릉도는 젊다. 섬의 나이뿐만 아니라 자연도 젊고 기운차다. 그런 자연을 품은 울릉도는 걸어서 여 행하기 딱 좋은 섬이다. 지형이 험해서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산길과 해안산책로도 적지 않다. 울릉 도에는 매혹적인 트레킹코스가 여럿 있다. 그 중 내수전~석포 옛길은 울릉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의 대표적인 해안트레킹코스 중 하나로 손꼽을 만하다. - 64p <울릉도 내수전~석포 옛길> 중에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도시다.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경주 남산에 가 봤느냐고 묻고 싶다. 경주 사람들은 ‘남산에 가보지 않고서는 경주를 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신라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신라인의 남다른 신앙심과 독특한 미의식이 한데 어우러져 예술로 승화한 곳이기 때문이다. - 92p <경주 남산 종주길> 중에서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걸음을 내딛던 죽령 옛길, 삼림욕을 즐기듯 천천히 걸으면서 선현들의 발자취를 밟아보려는 방문객들의 호기심으로 죽령 옛길이 영화를 되찾고 있다. 생태탐방로처럼 정 돈된 고갯길을 따라 역사 속에서 피어난 이야기를 더듬는 발걸음이 이어진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숲이 우거진 죽령 옛길은 온 가족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기 좋은 길이다. - 138p <영주 죽령 옛길> 중에서

 

 

 

6. 명사들의 추천사

경상북도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릴 만큼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아직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유산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경북의 속살에 숨겨진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허시명,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우리나라에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조차 잘 모르는 매력이 곳곳에 많다. 이야기를 몰라 스쳐 지나셨다면 이젠 이 한권의 책을 들고 당당하게 경북의 멋진 길을 걸어보자. 경상북도의 1000리 동해 비경과 일출, 낙동강 700리 역사와, 800리 백두대간 산하에 펼쳐질 석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비경은 다녀간 사람만이 가슴 한켠에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

양영훈, 《똑똑한 여행책》 저자

 

이 책은 여행작가 7명이 경북의 다양한 길과 여행지에 널려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 여행의 달인들의 노하우를 섞어 만든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다. 취재를 위해 여러 차례 드나들던 길에서 숨어 있는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 싱싱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사진들이 많다. 또한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매력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유철상, 《대한민국 럭셔리 여행지 50》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