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ummerj2.blog.me/130101212814
이 책을 읽어 보니 주제는 쉽지 않지만 내용의 구성이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다. 보통 외국 책 중에 과학적이라던가 그런 책들은 번역이 이상하게 되어 있는데 이 책은 뭐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연하게(?) 적혀있었다.
이 책을 보니 에르되스 수라는 개념이 나와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하겠다. 아, 아니, 그 전에 '폴 에르되스'라는 수학자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 사람은 평생동안 1500여편의 논문을 작성하였으며(크핡) 공동 저자는 507명이다. 에르되스 수라는 것은.. 음.. 예시를 들어 보자. A가 있었다. A가 에르되스와 논문을 함께 작성하였다면 A의 에르되스 수는 1이 된다. 또, B가 A와 공동 논문을 작성하면 B의 에르되스 수는 2가 된다. C가 B와 공동 논문을 작성한다면 에르되스 수는 3이 되고 후에 A와도 공동 논문을 작성한다면 에르되스 수는 2가 된다. 자, 그렇다면 에르되스 수에 대한 설명은 끝났다. 책을 읽다 보니, 빌 게이츠도 에르되스 수가 4라도 한다.(!!)
이 외에도 베이컨 수라는 것이 있는데, 뭐 같은 개념이다. 단지 배경이 '논문을 같이 작성한 정도의 사이'에서 '헐리우드 영화에 함께 출연한 정도의 사이'로 바뀐 정도랄까.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에르되스의 베이컨 수가 4라는 것이다. 에르되스가 'N is a number'이라는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에 직접 출연했는데, 그 영화는 그래프 이론의 심장부에 있기에 많은 수학자들은 작은 에르되스 수 뿐만 아니라 작은 베이컨 수도 같이 부여받게 되었다.
우리는 네트워크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한다..가 아니라 네트워크 세상에 살고 있다. 아닐리가 없다!! 당신이 이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허브'를 공략하여야 한다. 여기서 '허브'라는 것은, 네트워크 상에서 특별히 더 많은 링크를 갖고 있는 노드를 말한다. 네트워크 상에서는 '멱함수'를 따르는데, 그 그래프는 아마도
이런 그래프로 추정되는데
여기서 y축은 링크의 수, x축은 노드의 수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링크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적고, 링크의 수가 적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아, 추가로 인터넷 연결망 지도도 올리자면
이거다ㅋㅋ
뭐 아무래도 이게 진짜 인터넷 연결망 지도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어떤 블로그에서 퍼왔는데..음..어디지..
http://blog.naver.com/lggwin?Redirect=Log&logNo=70093078317
여기군.
에.. 뭔가 얘기가 주제 바깥으로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겠지.
끝으로, 아쉬운 점.
이 책이 2002년에 출판된 것이다.
올해나 작년이었다면 더 정확한 정보들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그래도 재미있게(까진 아니고 재미없지는 않게) 읽었다.
[출처] 링크- 라즐로 바라바시|작성자 하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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