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21세기 화폐전쟁

억스리 2022. 6. 9. 11:18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812392 

 

21세기 화폐전쟁

아마존, 애플,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는왜 현금을 없애려고 하는가국제경제인 1만 2천여 회원을 이끄는 세계경제학협회의 대표,케인스협회 경제저널리즘상, 독일경제도서상을 수상한 저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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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는

왜 현금을 없애려고 하는가

국제경제인 1만 2천여 회원을 이끄는 세계경제학협회의 대표,

케인스협회 경제저널리즘상, 독일경제도서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의 현장 고발

독일 아마존, 《슈피겔》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세계는 지금 현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현금결제를 어렵게 만들고 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향하는 시스템이 차곡차곡 구축되는 중이다.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가상화폐 통제사회’는 우리의 자유를 한정하고 완전한 감시체제를 완성한다. 현금이 사라지는 편리함을 대가로 우리는 거대기업의 이윤에 ‘자유’를 헌납하는 셈이다.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첨단기술 전자결제 사업모델을 내세워 ‘현금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거대기업이 이렇듯 핀테크 사업 등에서 노리는 최종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문이나 안면·생체인식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가상)화폐’를 완성하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 그것을 향한 전제조건인 ‘현금 철폐’ 작전이 곧 ‘21세기 화폐전쟁’이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금과의 화폐전쟁’은 인류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파놉티콘을 꿈꾼다. 현재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IT 및 금융기업, 거대재단, 정부와 기관들이 은밀하고 체계적으로 구축 중인 거대한 디지털 금융 통제시스템의 내막을 고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노르베르트 헤링

저자 : 노르베르트 헤림
NORBERT H?RING

경제학 박사.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이자 유명 경제서적을 다수 출간한 베스트셀러 저자다. 독일의 유력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의 금융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블로그 ‘화폐와 그 너머GELD UND MEHR’를 운영한다. 베스트셀러 《경제 2.0 ?KONOMIE 2.0》으로 2007년 세계 최대 전자도서관 ‘겟앱스트랙트GETABSTRRACT’에서 수여하는 경제도서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케인스협회 경제저널리즘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 공동 설립한 국제경제인연맹인 ‘세계경제학협회WORLD ECONOMICS ASSOCIATION’ 회원은 1만 2천 명이 넘는다. 그는 현재까지도 이 협회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역자 : 박병화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문학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강의했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공정사회란 무엇인가》 《유럽의 명문서점》 《하버드 글쓰기 강의》 《슬로우》 《단 한 줄의 역사》 《마야의 달력》 《에바 브라운, 히틀러의 거울》 《사고의 오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저먼 지니어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사이버 스트레스》 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마스터카드, 빌 게이츠, 그들의 ‘현금과의 전쟁’
현금보다 좋은 동맹/현금 폐지로 가는 길: 소액융자에서 금융포용에 이르기까지/현금 퇴출을 위한 신조어, 금융포용/거짓 약속과 매수의 증거/빌 게이츠의 금융포용동맹/*케냐 현장: 모바일 화폐의 포용이라는 의심스러운 사례
2장. 금융포용의 전제조건: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
가난한 사람들에겐 정보보호권도 없다/25개국의 생체인식 데이터를 가져오다/무방비 상태의 실험용 토끼가 된 난민/*인도 현장: 현금 퇴출과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
3장. 그림자 세력의 은밀한 현금과의 전쟁
G20이 벌이는 ‘현금보다 좋은 동맹’ 활동/현금과 전쟁을 치르는 비밀부대의 활약/*말라위(그리고 기타 극빈국) 현장의 수수께끼/초국가적 그림자 세력의 마피아수법/선진국에게는 집단압력을 가하라/*독일(그리고 유럽) 현장: 시스템으로의 조용한 접근
4장. 파놉티콘: 아시아와 유럽의 화폐전쟁
*중국 현장: 감시와 인민교육의 완결판/미국에 밉보이면 끝장이다/전체주의적 세계통화로 가는 길
5장. 저항과 트로이의 목마, 그리고 솔루션
비트코인에 대한 희망은 거짓말이다/트로이 목마로서의 데이터 소유권/효과적인 저항법/*라이프치히 현장: 현금 지급 권리 소송전/함께라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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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현금과 중앙은행을 무력화하는
디지털 화폐의 위협과 화폐 경제의 미래

현금은 많은 장점을 지닌 지불수단이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지불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 없으며, 지출의 통제가 용이하다. 은행이 파산해도 위협받지 않고, 마이너스 금리 및 기타 문제에 영향받지 않으며, 지불에 별다른 추가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이 은행, IT 기업, 국가, 그리고 일부 상인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현금폐지론자들은 현금의 익명성이 범죄에 악용된다는 근거로 현금 폐지를 주장한다. 마치 현금을 퇴출시키면 범죄와 탈세,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거액의 불법자금 조성과 자금세탁은 대부분 디지털 화폐로 이루어진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현금 사용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자동 지불 수단이 얼마나 편리하고 현대적인지를 역설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부 또한 현금과 멀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은행은 현금인출기를 줄이고 인출 수수료를 책정하는 등 그 흐름에 가담한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말라위, 나이지리아, 필리핀, 멕시코 등은 심지어 기꺼이 현금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선포했다. 현금과의 전쟁 선포와 동시에, 해당국 정부에는 국민의 생체정보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과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라고 불리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금 사용은 점점 불편하도록, 그래서 정부와 금융회사들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조가 개편되고 있는 것이다.

마스터카드의 현금 퇴출 운동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및 신흥개발국에서 훨씬 더 조직적으로 추진된다. 비공식적인 반反현금 규칙에 자발적으로 따르지 않는 국가는 보조금을 못 받거나 비협조적인 국가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현금 퇴출이라는 이슈와 생체인식 방식에 의한 데이터 수집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는 국가는 세계은행과 IMF의 검증 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을 것이며, 불리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빌 게이츠 재단은 개발도상국의 중앙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터카드와 비자의 기술 지원과 더불어 디지털 지불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금융포용동맹’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규모가 큰 여러 국가에서는 신분증 기능을 하는 마스터카드사의 지불 카드가 출시됐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