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로이드 칸의 아주 작은 집

억스리 2014. 3. 13. 12:22

[출처] http://blog.naver.com/kakaoline/150175963359




 

이책을 처음 본 것은 네이버 cast를 통해서 일 것이다. 아주 작은집...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말이다.

 

자동차가 어른들의 장난감일 수 있듯이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작은 집은 마치 레고처럼 어른들의 로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책에 나오는 집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본인이 직접 자재를 구하고 재활용하고 주변 환경을 이용해 직접 건축한 집들이다. 넓고 좋은 집도 많지만 본인이 직접 장소를 고르고 터를 닦고 기둥을 세우고 벽체를 만들고 인테리어까지 한다면 그 과정이 얼마나 즐거울까?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만들기라도 했던 것처럼 흥분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책에는 총 8개 chapter에 81개의 집이 나온다. 그 중에는 땅위에 지은 집, 바퀴 위에 지은집, 건축가가 지은집, 조립식 주책, 천연 재료로 지은 집, 나무위에 지은집, 주거용 차량, 물위에 지은 집 등 그 다양함에 놀라고 창의성에 놀라게 된다.

 

여기에서는 81개의 집 중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집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그 집은 단돈 240만원으로 만든 집이다.

 

chapter 1 중에서 2000달러짜리 태양광 오두막(라마 알렉산더)

 

이집을 지은 라마는 병으로 교직을 그만두고 이혼까지 하게되어 파산 지경에 이르러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었을 때 남아 있는 것은 낡은 캠핑용 차량과 트럭 한대, 그리고 1200평의 허허벌판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는 1200평 벌판의 캠핑용 차량에서 자면서 태양광 패널과 트럭 배터리에 의존해 전등을 켜고, 양수기와 프로판 개스로 요리하고 물을 데워 먹으며 사냥과 자연 속에서 보내는 다양한 모험들로 삶을 채워 나갔다. 이렇게 2년을 보내고 나니 2천불이 모였다고 한다. 이 집은  이렇게 모인 2,000 달러로 지어진 오두막이다.

 

법적으로 건축법상 그가 지을 수 있는 오두막의 크기는 19m㎡(5.6평) 미만이었다. 그는 가로 세로 4.2M 크기로 집을 짓기로 하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 철거중인 집에서 창문과 단열처리된 문을 가져오는 등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였고 총 2주만에 오두막을 짓게 된다. 넌듯한 시설을 갖출 자금이 없어서 싱크대, 스토브, 난로, 냉장고, 전등, 캐비넷, 물탱크, 펌프, 스위치, 배관, 전선 등 집안에서 쓰는 물품들은 모두 캠핑카에서 뜯어다가 사용했다.

 

주변에 물나오는 곳이 없어서 직접 우물을파기 시작해 7.6m 깊이에서 흐르는 지하수를 개발하기도 하고 빗물을 모아 싱크대와 샤워실에서 사용하고 사용한 물은 정원수로 활용했다. 정화조 설치에 4천달러가 소요되기에 직접 태양열 퇴비화 변기를 제작하고 태양광 발전기와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서 노크북, 텔레비젼, 기타 전자기기 등을 모두 무료로 사용한다. 

 

그는 또한 마당에 닭과 토끼를 키우고 채소를 기르면서 사냥과 낚시를 자주해서 필요한 식량을 조달하는 등 자급 자족하는 생활을 여러해 하고 있다. 그는 하루 몇시간만 일해도 프로판가스비와 필수품 구입비 그리고 재산세를 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만족해 한다.

 

그가 적은 마지막 말은 잊혀지지 않고 계속 마음에 남아 있다.

 

 

 

로이드 칸의 아주 작은 집

작가
로이드 칸
출판
한스미디어
발매
2013.04.30
평점

리뷰보기

 

<갚아야 할 주택 융자금도 없고 매월 들어가는 공공 서비스 요금도 없다. 자유롭게 글과 음악을 짓고 야외 활동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정말 그 용기와 도전 정신,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이 부러울 따름이다.

 

2013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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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서평 펌)

 

소박하고 풍족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

줄이고, 직접 만들며, 이동하고, 자급자족하는 21세기형 삶의 선택 『로이드 칸의 아주 작은 집』. 전 세계 150명의 빌더들이 지은 46㎡(14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 250채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땅 위, 바퀴 위, 나무 위, 물 위에 지어진 ‘작은 집’들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담아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아무 쪽이나 펼쳐도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유와 독립을 갈망하는 몽상가, 예술가들이 스스로 건축가가 되어 만든 집들에서 창의성과 다양성, 그들의 열정을 마주하고 독특한 영감을 마주하게 된다. 장인어른과 친구, 때로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가족을 위해 지은 ‘호빗 하우스’, 현대적 미학을 살린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 그리고 현대의 건축 기법을 지능적으로 결합한 건물인 ‘위하우스’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과도하게 커져 버린 1인 가구 주택을 해결하는 처방이 될 다양한 집들에서 소박한 삶을 사는데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