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경기침체기 글로벌 투자전략-공황과 디플레이션을 대비하라

억스리 2008. 12. 1. 21:35
경기침체기 글로벌 투자전략
저자 로버트 R.프렉터 2세 지음 | 강남규 번역
출판사 루비박스
2006-08-31 출간 | ISBN 10 - 8991124488 , ISBN 13 - 9788991124486
판형 A5 | 페이지수 388
판매가격 15,00013,500(10%) 410원 적립(3%)

책소개

증시의 거품과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파국을 심층적으로 분석!

이 책은 경제공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다음,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세계 경제의 동조화가 급진전되는 마당에 우리나라만 예외일 수 없다. 세계시장에서의 살인적인 경쟁과 공급과잉, 높은 대외의존도, 눈덩이 같은 가계부채 문제 등 우리 경제구조의 실상 자체가 거대한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의 영업 활동 저하, 가격 하락, 구매력 감소,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재고누적, 실업증가, 생산설비 감축, 사회 불안 등을 야기하는 공황과 디플레이션을 예고한다. 어디에 그런 조짐이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그리고 파국의 순간을 대비해 어떻게 재산을 지키고 늘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투자결정을 내리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경제공황을 전제로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자본주의 흐름과 가격 변화의 주요인과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어 자본주의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가격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공황은 언제나 발생 가능한 일이며,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며 안정된 투자 미래를 준비하도록 한다.

2003년 출간됐던『디플레 뛰어넘기』의 개정증보판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로버트 R. 프렉터 2세

예일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메릴린치에서 시장분석가로 일했다. 그는 『엘리어트 파동이론학』이란 책을 썼고 1979년부터 「엘리어트 파동 이론가들」이라는 주간 투자 뉴스레터를 출간, 정확한 타이밍 예측으로 최고의 스타 전략가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 증권회사 골드만삭스의 스타 전략분석가인 애비 코언이 '황소(강세장의 상징)'라면 프랙터는 단연 '곰(약세장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미국 증시가 만성적 침체 국면이던 1982년 프렉터는 엄청난 강세장이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놀랍게도 주가는 5년간 계속해서 상승했다. 또한 1987년에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라는 급박한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보내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스트리트는 그를 조롱했지만, 정확히 2주일 후 사상 최악의 '블랙 먼데이’가 미국 증시를 덮쳤다. 뉴욕 타임스는 "그는 예언가이자 신이다”라는 최상의 찬사를 보냈다. CNBC는 그에게 '투자와 자산운용의 그루(大家)'라는 타이틀을 붙여줬다.

옮긴이 강남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머니, 뱅킹 & 파이낸스를 공부했다. 현재 이데일리 국제부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금융투기의 역사>, <현명한 투자자>, <월스트리트 제국>, <신용카드 제국>, <위험한 시장>, <돈 그 영혼의 진실>, 등이 있다.

옮긴이 황해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 대학에서 MSC석사를 취득했다.
메리츠 증권 전략투자본부 벤처사업팀과 대한상공회의소 경제 조사부에서 근무하였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는 <그린스펀 경제학의 위대한 유산>, <새로운 금융질서 21세기의 리스크>, 외 다수가 있다. 본서에서는 부록2, ‘2004년 상황변화’ 부분을 번역했다.

목차

1장 왜 파국은 피할 수 없는가?

1. 폭락과 공황
무너진 신화
공황의 발생 시점은?
증시는 언제 추락하는가?
현재 증시의 위치
증시와 실물경제에서 발견되는 증거
심각한 버블
비정상적인 낙관의 위험
증시와 경제의 앞날

2. 디플레이션 이야기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시기
화폐 · 신용 · 연준
다가올 디플레이션의 특징
디플레이션 발생 시기 예측 - 콘트라티예프 사이클
연준은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을까?

2장 어떻게 자산을 지켜 파국을 이용할 것인가?

치밀한 준비와 정확한 액션
채권투자 해야 하나요?
부동산 투자의 의미
소장품 투자의 위험성
현금 보유의 타당성
안전한 은행 찾기
여유자금으로 펼치는 증시 게임
상품투자는 타당한가?
귀금속 투자는?
연기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보험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믿을 만한 파수꾼을 찾아서
투자자 신체 안전은 어떻게?
정치 격변을 위한 대비
안전한 곳을 찾는 방법
미리 채권은 회수하고, 채무는 변제한다
창업자의 생존 방법
직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를 믿어야 할까?
당장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공황의 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

부록 1 정보의 보고
부록 2 상황변화

참고자료
옮긴이 후기

출판사 서평

경기침체

대공황이 있었던 1929년에 미국 투자자들에게 그것을 대비, 극복하는 방법이 제시된 책이 있었다면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까? 마찬가지로 일본 투자자들에게 불황과 12년간의 약세장을 대비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있었다면 지금 상황은 어떨까? 물론 그들은 파국적인 상황을 예측하고 피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러한 위기 상황을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했을 것이다. 2003년에 로버트 프렉터 2세는 1990년대의 일본이나 1930년대의 미국에서 발생했던 금융 위기와 같은 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의 저서 <디플레 뛰어넘기>에 2004년 상황분석을 덧붙여낸 개정증보판이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휩쓸어 버릴만한 금융 위기 말이다.

공황과 디플레이션을 대비하라!

2003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16주간 경제 경영서 부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프렉터는 예언가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 책은 파동이론을 근거로 내린 암울한 증시 전망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그는 '기업 신용등급 하락 - 지자체 파산 - 미국 국가신용 등급 위기'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미국은 경제 공황(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고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다우지수가 세자리수로 떨어지고 디플레이션으로 주식과 회사채, 부동산 등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하며 많은 금융기관이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1929년 대공항에 맞먹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자산을 팔아 현금화하고 일부는 '믿을 만한 나라가 발행한' 국채에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신경제의 허상을 꼬집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경제변동으로부터 자유로운 '신경제'가 전세계를 풍미했지만, 실물 경제의 속살을 들여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구경제 시대였던 1940~1960년대와 견주어 볼 때 신경제 시대의 미국 경제는 성장률의 급속한 둔화, 개인기업정부의 부채 누적, 공장가동률 저하 등으로 '전혀 새롭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그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근거로 거대사이클에서 상승국면의 5번째 파동이 끝나가고 하락국면의 파동이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10년 이상 감정의 상승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이제는 감정의 하락으로 공항을 맞게 된다는 지적이다.

<경기침체기 글로벌 투자전략>은 '한권 속에 두권'이 들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제1권'에는 공황,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제2권'에는 21개 장으로 구성된 '어떻게 공황, 디플레이션 등을 피하며', '증시 폭락과 공황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꼭 해야 할 일 또는 하지 말아야 할 일' 등의 매우 실질적인 조언이 기술되어 있다.

그는 정부의 공황/디플레 극복역량을 믿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우량한 은행과 안전한 나라가 어디인지 알려준다. "현금만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며 정부의 채권 등 현재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자산들도 다시 한번 의심해볼 것을 권한다.

귀한 우표나 동전 등이 위기를 대비해 투자가치가 있는 것인가, 또는 금과 백금, 은 등 귀금속은 과거 디플레이션과 공황기에 어떤 가격흐름을 보였는가를 세밀하게 분석해 투자자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디플레와 공황이 발생하면 사회불안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체 불안도 자산의 안전만큼 소중하다며 피난처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그의 조언을 따랐는데 파국이 오지 않았을 때 입는 피해는 커봐야 다른 사람보다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다. 반대로 파국이 오면 그의 예측과 권고를 따르지 않은 사람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증식보전하려고 했던 재산을 잃게 될 것이며, 대폭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상승기에 한푼도 벌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의 의미

이 책은 공황과 디플레이션을 알리는 '요한 계시록'일 수 있으며, 파국의 순간을 대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대응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다(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때 주가가 급락했던 2002년 7월은 물론, 상승세를 누렸던 8~9월에도 잘 팔렸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주목할만하다).

또한 공황(디플레)를 전제로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자본주의 흐름과 가격 변화의 주요인과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가격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세계 경제의 동조화가 급진전되는 마당에 우리나라만 예외일 수 없다. 지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져 보이지만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세계시장에서의 살인적인 경쟁과 공급과잉, 높은 대외의존도 등, 우리 경제구조의 실상 자체가 실로 거대한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다. 1999~2000년 4월까지 불어닥친 증시 투기에 이어 최근에는 부동산 거품이 기승을 부리다 이제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신용카드 빚을 중심으로 한 눈덩이 같은 가계부채 문제까지 감안하면 디플레이션과 공황이 생경한 이야기인 것만은 아니다.

책속으로

공황, 벌써 시작됐다?

공황은 팽창한 신용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발생한다. 이는 생산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지며 생산위축은 채무상환 능력을 떨어뜨려 디플레를 유발, 악화시킨다. 미국은 1835∼42년, 1929∼32년 사이에 신용팽창이 한순간 무너지면서 각각 디플레와 공황을 경험했다.

현재 전세계적인 신용팽창은 전례가 없다. 미국은 거대한 '빚더미제국'이다. 생산활동과 관계없는 카드빚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같은 신용팽창은 폭발 일보 직전에 놓여있으며 디플레가 발생할 경우 역사상 최악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디플레에서 살아남으려면.

디플레에 따른 신용경색은 부동산·주식·채권시장의 폭락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치밀한 준비를 통한 올바른 자산선택이 이뤄진다면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거나 적잖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디플레로 각종 자산가치가 폭락하면 매입 가능한 자산 리스트를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대부분의 자산을 팔아 현금화하고 일부는 국채나 국채편입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석유·철광 등 상품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이나 은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세계적으로 우량한 은행·보험사를 찾아 자산을 맡기는 등 투자판단의 시야를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다면 각종 투자자문 및 자산운용사 등의 정보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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