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더 박스 -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억스리 2023. 5. 5. 15:32

[출처]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62343474?NaPm=ct%3Dlha69jzs%7Cci%3D150598de417dde22bccebb21fb7862bbc1da8ecc%7Ctr%3Dboksl1%7Csn%3D95694%7Chk%3D1cd92afec4d81541da250d25ebb7df5019affa7c

 

더 박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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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카테고리
    경제전망
  • 쪽수/무게/크기
    608쪽1197g164*235*44mm
  • ISBN
    9788935211760

책 소개

변화를 보는 힘, 컨테이너에 있다!

세계 경제사에서 컨테이너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매혹적으로 담아낸 『더 박스』. 평범한 컨테이너 박스의 변천사와 함께 세계 경제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바꾼, 지금은 너무 흔하고 단순한 이 운송 도구에 대해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그 흐름을 따라가도록 했다.

컨테이너 운송이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짐을 옮겨 실었다. 짐을 싣고 내리고 분류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 그러므로 커다란 박스에 많은 물건들을 넣어 옮기는 방법이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준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컨테이너 박스가 세계를 바꾼 핵심은 ‘표준화’다.

표준화를 통해 국제무역은 발전하고 세계 시장은 넓어졌다. 혁신의 도구도 방법도 너무나 단순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함이 쌓여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변화가 만들어졌다. 컨테이너의 역사는 길지 않고 컨테이너가 불러온 변화에는 선과 악이 없다. 하지만 전 세계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태로 바꾸었으며, 여전히 그 변화는 진행 중이다.

저자는 박스의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변화를 깨달을 때 세상을 보는 눈은 다채로워지고 넓어지며, 우리는 진정한 변화의 본질을 깨닫고 혁신의 길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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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위대한 혁신!

《더 박스》속 어느 경제사학자의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유효하다. 우리는 혁신을 거창하게 생각하며 시끌벅적한 변화들에 주목한다. 혹은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혁신은 단순함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지나쳐버린다. 그리하여 평범하기 그지없는 박스가 세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경제 지형을 바꿨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경제사에서 혁신의 영향이 궁금한 이도, 심드렁하게 컨테이너 박스를 바라보던 이도 주저 없이 읽어야 할 책이다.

《더 박스》는 평범한 컨테이너 박스의 변천사와 함께 세계 경제사를 살펴본다. 지금은 너무 흔하고 단순한 이 운송 도구는 세계 경제를 바꾸었다.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박스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했다.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독자들은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맹목적으로 변화의 표면만 좇는 때에 독자들은《더 박스》를 통해 변화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변화를 깨달을 때 세상을 보는 눈은 다채로워지고 넓어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진정한 변화의 본질을 깨닫고 혁신의 길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컨테이너’라는 가장 단순한 박스,
‘표준화’라는 가장 단순한 혁신이 새로운 세상을 열다


컨테이너 운송이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짐을 옮겨 실었다. 짐을 싣고 내리고 분류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 그러므로 커다란 박스에 많은 물건들을 넣어 옮기는 방법이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준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컨테이너 박스가 세계를 바꾼 핵심은 ‘표준화’다. 말콤 맥린은 박스를 같은 규격으로 맞출 때 화물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당시 기업과 국가는 그들의 환경에 맞춰 컨테이너 규격을 정했기 때문에 저마다 규격이 달랐다. 맥린은 끈질기게 기업, 정부들을 설득했고 특허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컨테이너의 표준화 설정에 힘을 실었다. 결국, 표준화를 통해 국제무역은 발전하고 세계 시장은 넓어졌다. 혁신의 도구도 방법도 너무나 단순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함이 쌓여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변화가 만들어졌다.

작은 박스가 담은 큰 세상
-최초로 세계를 연결한 건 인터넷이 아니라 박스였다!


“1990년대 중반이 되면 바비의 국적은 더욱 모호해졌다. 바비의 나일론 머리카락은 일본제였고, 몸체를 구성한 플라스틱은 대만제였고, 안료는 미국제였고, 면 소재의 옷은 중국제였다. 바비는 단순한 소녀 인형이었지만 자신만의 세계적인 규모의 제조 공급망을 만들어냈다.” (본문 464쪽 참조)

컨테이너가 들어오기 전에는 자국에서 생산한 물건의 부품은 자국에서 조달했고, 소비자들도 자국 내 국민이었다. 국제무역은 운송 시간, 노동력, 운송비라는 제약에 부딪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컨테이너 도입으로 운송 시간은 줄어들었고,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운송비는 크게 감소했다. 덕분에 각 나라의 싼 수출품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자리 잡아 1990년대 말에는 30년 동안이나 지속된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컨테이너는 전 세계의 무역 양상은 물론, 생산-소비 체계까지 바꾸며 ‘세계화’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박스였다.

4차 산업혁명이 열리는 문 앞에서,
경제사 속 혁신의 과정을 배우다!


컨테이너 박스로 인해 경제 지형이 바뀌자 관계자들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혹은 현상 유지를 위해 싸웠다. 가장 먼저 투쟁에 나선 건 부두노동자들이었다.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때로는 파업을, 때로는 협상을 제시하며 자동화를 상대로 저항했다. 기계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질까 속을 태우는 모습은 지금의 우리를 떠올리게 한다. 항구들은 컨테이너선 유치에 열을 올리며 점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 철도 회사를 비롯한 다른 운송 회사들은 고객을 잃을까 전전긍긍했다. 점점 더 낮아지는 운송비 때문에 해운사와 선적인들 사이의 다툼도 치열해졌다. 해운사들은 담합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자 했고, 선적인들도 이에 맞서 협회 소속이 아닌 해운사를 찾았다. 컨테이너를 둘러싼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혁신이 세상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생생하게 읽거나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경제사 속 컨테이너의 발전 과정은 경제학자들도, 화물 처리 시스템 전반을 바꾸고 컨테이너 보급에 앞장선 맥린도, 컨테이너 붐을 뒤좇던 해운사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해운사들은 운송비용 절감에 기뻐했지만 운송료 전쟁의 서막임을 알지 못했다. 맥린은 연료 가격 하락을 예상하지 못해 파산하고 말았다. 컨테이너의 역사는 길지 않고 컨테이너가 불러온 변화에는 선과 악이 없다. 하지만 전 세계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태로 바꾸었으며, 여전히 그 변화는 진행 중이다. 우리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면서도 흐름을 읽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이 화제인 지금도 컨테이너의 이동은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선명한 좌표이다. 무엇보다 단순한 혁신이 주는 놀라운 영향력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는《더 박스》를 통해 혁신의 본질과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20세기의 후반 50년 동안에 전 세계의 무역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혁신이 진행되었다. (…) 이 혁신적인 전환을 둘러싼 이야기는 매혹적이며,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또한 이 책은 비즈니스 및 혁신의 역할에 대해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들을 여러 가지 섬세한 방식으로 반박한다.
-빌 게이츠(Bill Gates)

독창성을 놓고 따질 때 그 어떤 책도 마크 레빈슨의 이 책을 이길 수 없다. 이 책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관세와 쿼터를 결정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한 정치인이 아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컨테이너다.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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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더 박스》에 쏟아진 찬사
한국어판 서문 밋밋한 박스가 한국 경제의 변화를 부르다
서문 컨테이너라는, 아무도 몰랐던 세계화의 시작점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컨테이너의 재발견을 도와준 사람들

1장 금속 상자가 만든 세상
2장 정체된 부두
3장 트럭운송업자 말콤 맥린
4장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
5장 뉴욕항에서 벌어진 전쟁
6장 노동조합의 투쟁
7장 세계화를 연 표준 설정
8장 컨테이너 시대가 열리다
9장 베트남전쟁
10장 폭풍 속의 항구들
11장 호황에서 불황으로
12장 규모를 키워라
13장 선적인의 복수
14장 저스트 인 타임
15장 부가가치 창출

저자 주
참고문헌
역자 후기《더 박스》가 이야기하는 현실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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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마크 레빈슨
글작가
경제학자 겸 저널리스트이며, 안티오크대학교, 조지아주립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뉴스위크」 경제 및 비즈니스 분야 선임기자, 「이코노미스트」 금융 및 경제학 담당 편집자, 「저널 오브 커머스」 편집장을 역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등 저명한 저널에 경영 전략, 경제학, 경제사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