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금융으로 본 세계사

억스리 2021. 5. 7. 17:26

[출처]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67048

 

금융으로 본 세계사

[금융으로 본 세계사: 솔론의 개혁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는 금융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한 책이다. 시대별로 국가, 인물, 사건으로 나눠 금융을 중심으로 유쾌한 금융사를 들려준다. 또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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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본 세계사: 솔론의 개혁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는 금융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한 책이다. 시대별로 국가, 인물, 사건으로 나눠 금융을 중심으로 유쾌한 금융사를 들려준다. 또한 그리스, 로마, 프랑크, 영국, 미국, 클로비스, 찰스 1세, 사우스시 거품, 서브프라임 위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나열해 세계의 흥망성쇠를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천위루

저자 : 천위루
저자 천위루(陳雨露)는 금융학 교수, 중국 런민대학 학장, 중국 런민은행 화폐정책 위원회 위원, 미국 아이젠하워장학금 수상 학자, 컬럼비아 대학 풀브라이트 방문학자, ‘밀레니엄 시대 인재양성프로젝트’의 국가급 인선, 제1회 교육부 주관 전국 대학교 청년교수상과 전국 우수박사학위논문 지도 교수상을 수상했다.

저자 : 양천
저자 양천(楊陳)은 중국 런민대학 관리학 박사후, 금융학박사, 국가자연과학장학금 수상자, 중국청년발전연구장학금 수상자이다.

역자 : 하진이
역자 하진이는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만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의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어내고, 번역자의 창조적 해석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번역 작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소설과 역사서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중국과 대만의 좋은 책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적을 만들지 않는 인간관계의 비밀』,『나를 깨우는 또 하나의 멘토링』,『어떻게 사람을 얻는가』,『대륙의 리더 시진핑』,『나를 돌아보는 5분간의 여유』,『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습관』,『창조경영 구글』,『뭐 될래: 당신을 깨우는 50가지 잔소리』,『마흔 이전엔 두려워 말고 마흔 이후엔 후회하지 말라』,『인생을 바꾸는 60가지 키워드』,『거상의 혼 1, 2, 3』,『큰 인물이 되겠는가 작은 인물로 살 것인가』,『네가 세상의 변화가 되어라』,『세계사의 운명을 바꾼 해도』,『중국인 사용설명서』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제1장 돈의 본성은 본래 선하다(그리스-로마)
신전 위의 아테네
사회 불안정 속에서 금융업이 탄생하다
금융에 무너진 아테네
로마의 채무노예
돈과 쾌락이 전부였던 로마
네로의 모략
어떻게 해야 백성의 돈을 갈취할 수 있을까
물가는 통제할 수 있는 것인가

제2장 잃어버린 화폐(프랑크 왕국)
약탈할 돈이 없었던 콘스탄티누스
서유럽 게르만족이 화폐를 사라지게 하다
서유럽 최초의 황제: 클로비스
서유럽의 진정한 소농경제
저울과 검-해적의 상업활동

제3장 암흑시대(중세기)
도시의 발달
누가 봉건 영주제를 무너뜨렸는가
템플 기사단의 재물
십자가 위의 금융 코드
국왕이 도적이 된 이유
서유럽 발달의 기원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금융전쟁(상): 기사의 헌신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금융전쟁(하): 영웅은 누구인가

제4장 이웃 국가의 금융 발전(스페인, 네덜란드)
콜럼버스가 발견한 것
신대륙의 금은보화는 누구를 해쳤는가
스페인의 몰락
제1세대 세계 화폐: 네덜란드의 차용증
회사는 도둑질에서 유래되었다
튤립의 거품

제5장 금융강국이 되는 방법(해가 지지 않는 나라)
면죄부의 득과 실
자본의 첫 번째 핏방울, 신의 눈물
인클로저 운동의 새로운 해석
영국 내전: 국왕의 토지압류 방법
찰스 1세의 죽음
사우스시 컴퍼니의 사기극
마지막 히든카드: 잉글랜드 은행

제6장 금융 패자가 되는 방법(영국과 프랑스의 패권다툼)
프랑스가 유럽의 주역이 된 비결
존 로의 금융 전설(상): 도박왕의 대변신
존 로의 금융 전설(하): 미시시피 거품
바스티유 감옥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었을까
혁명가에게 돈이 없는 결과
왜 우리는 서양 열강처럼 되지 못했을까

제7장 신세계의 외침(미국 독립)
식민지의 화폐
식민지 세수는 심부름 값에 불과했다
독립전쟁은 누구를 위한 독립이었나...(하략)

[예스24 제공]

목차 펼쳐보기

출판사 서평

금융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다!
금융은 인류가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부를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부를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 말고도 경제학에서 말하는‘수요’와‘지혜’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금융학은 단지 경제학에서 뻗어 나온 가지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다. 지리적 환경과 기술·종교·경제체제를 망라한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은 오로지 지금 이 시대와만 연계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금융 사건의 배후에는 사회·경제·문화·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는 한 세대만으로는 절대 쌓을 수 없는 것들이다.
금융의 본질을 추구하려면 역사를 해부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점이다. 각 단계의 역사는 결코 중복되지 않으며, 그 역사의 배후에는 규율이 있다. 금융의 발전은 개인, 민족, 국가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금융 자체의 내부적 발전 코드가 있다. 바로 규율인데, ‘하늘의 뜻’으로 이해해도 좋다. 국가가 쇠퇴하면 금융은 부를 약탈하는 도구가 되고, 화폐는 소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사회 부의 원칙은 ‘약탈’로서 설사 오늘 행복하더라도 내일은 불행한 날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시대별로 국가, 인물, 사건으로 나눠서 금융을 핵심으로 삼아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언어로 금융사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그리스, 로마, 프랑크,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 클로비스, 찰스 1세, J.P 모건, 소로스, 튤립 거품, 사우스시 거품, 서브프라임 위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펼쳐서 세계 흥망성쇠의 골격을 그려냈다. 또한 인민폐 가치절상, 통화팽창 등 금융의 민감한 사안을 심도 있게 풀이하여 독자들이 금융사 지식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추천사]
천위루 교수의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저서로서, 세계적으로 금융역사 지식을 전파하고 금융문화의 공통인식을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래 글로벌 금융의 공동번영에 필요한 새롭고 안정적인 토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미셸 로카르(Michel Rocard), 전임 프랑스 총리

금융위기의 포연 속에서 세계의 눈이 월가로 집중되었으며 또 한 번 금융의 본질을 탐색하게 되었다. 천위루 교수의 독창적이고 웅대한 관점과 통속적인 필체로 전 세계의 인문역사, 정치경제를 복합적으로 서술했다. 이 책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금융사 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주민(朱民), IMF 부총재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템플 기사단은 예루살렘의 수호자로서 라틴 왕국을 세우고, 예루살렘에 참배하러 오는 기독교도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돈을 약탈하는 재주는 뛰어났지만 정작 전투력은 형편없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셀주크투르크족의 반격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동방 원정의 목표를 위해 교황과 왕실은 템플 기사단이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그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더 이상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력을 휘두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템플 기사단의 주된 역할은 하느님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목숨을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대신하여 하느님을 위해 헌실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전장에 보내는 것이었다.
교황과 왕실로부터 돈을 받은 템플 기사단은 그 돈을 밑천으로 새로운 십자군에게 대출을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십자군 군단이 있는 곳마다 분점을 설치했다. 그 후 십자군 원정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템플 기사단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 1,000여 개에 달하는 분점을 보유한 하나의 조직으로 발전했다. 이는 세속과 기독교 교의가 일체화된 조직으로서 지역, 업종, 국가를 초월한 국제적 금융조직이었다.
템플 기사단은 상업에 대해서는 별다는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환전이 매우 좋은 돈벌이라는 사실은 금세 알아챘다. 이로써 신십자군은 여러 나라에 분포된 템플 기사단의 분점에서 증명서 한 장만으로도 쉽게 현금을 바꿔 쓸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일반 상인들도 템플 기사단의 송금체계를 함께 이용하게 되었다.
템플 기사단은 점차 상인과 도시 및 각국 왕실에 돈을 빌려주는 일을 도맡기 시작했다. 왕실 귀족에게 돈을 빌려주는 가장 좋은 방식은 송금이었다.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에 있던 템플 기사단 본부는 대금 영수증을 받고 대금을 송금하는 임무를 맡았다. 프랑스, 영국의 각 지방 주교들은 템플 기사단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 가령 영국의 존 왕은 병사들에게 줄 월급이 필요했고, 당시 가장 유명했던 프랑스의 클뤼니 수도원은 빚을 갚을 돈이 필요했다. 또한 프랑스의 왕 루이 7세는 영주를 정벌할 자금이 필요했던 것이다.
1270년을 전후로 샹파뉴는 유럽 금융의 중심으로서 이곳에서는 대출금 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프랑스 제후들은 이곳에서 돈을 빌릴 사람을 정할 수 있었다. 독특한 단규로 템플 기사단은 대외적으로 명망을 쌓으며 명예를 얻었다. 템플 기사는 사유재산을 허락하지 않았다. 만일 돈을 모으게 되면 죽은 뒤에 템플 기사단의 묘지에 묻힐 수 없었다. 이러한 신앙에 기초한 징벌은 금융활동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였다. 훗날 템플 기사단의 단규에는 하느님을 대하듯 주군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서약이 추가되었다. 이는 오늘날 고객 당사자 이외에는 그 누구도 돈을 인출할 수 없는 스위스 은행의 규칙과도 비슷하다. 템플 기사단의 독특한 규칙은 그들에게 명성과 신뢰를 가져다주었다.

- 본문 98쪽~99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