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kbsb2005/140175978047
플라톤 왈:
법을 만들고 국가를 조직하는 것에 있어서 "통합이 최대선" 이다. 이를 주장할 때 플라톤은 신체에 국가를 비유했다. 손가락이 다쳤을 때 온 몸에서 아픔을 느끼는 것과 같이 국가의 국민 하나가 다쳤을 때 전 국민이 같이 아픔을 나누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이런 감정은 질서가 잘 잡힌 국가에서 나타난다.
국가가체제에 대해서는, 변증법적으로 발전,혹은 변질단계를 피력한다.
소수지배체제는 부에 따른 평가를 하는 체제로 명예를 존중하던 명예 지배 체제가 돈에 집착하게 되어, 이 체제로 변모한다고 설명한다. 이 체제에서는 부자가 존중되어지면서 그만큼 덕과 훌륭한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게 되고, 나라 또한 부를 가진 자들에 의한 지배가 생겨난다고 했다. 또한 이 국가에서는 지배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가난이 생겨나고, 이로 인하여, '무교육'과 '나쁜 양육‘이 생겨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나라체제의 개인은 부에 집착하게되고, 무교육과 나쁜 양육으로 인하여 교양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소수지배체제에서의 피지배자, 즉 가난하고, 교육받을 수 없는 자들의 지배자들을 향한 증오감과 음모 혹은 혁명이 성공을 거두어 지배자들을 처단하고, 남은 사람들이 평등한 국민이 되어 민주체제가 생겨난다고 설명한다.
플라톤의 국가론은 일종의 논어와 같은 책이다.
즉 소크라테스와 같은 스승과 여러 제자들 혹은 사람들이 철학적인 담소를 나눈 내용들을 기술한 것이다.
돋을새김에서 이환 씨가 번역하여 정리한 플라톤;의 국가론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서 편집한 책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대략 요약해보면 이렇다.
그 중에서도 1권 2권은 워낙 유명한 내용들이라 플라톤의 국가론이란 책에선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플라톤의 국가론 1권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한 것이다. 마이크 셴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를텐데 그 책과 목적이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마이크 샌델이 국가론의 이 부분만을
좀 더 구체적이고 예시를 많이 두었다는데 차이가 있다.
트라스마코스가 정의란 강자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소크라스테스가 반문을 하면서 논의가 확산된다.
1권의 내용을 요약해서 결론짓자면 결국 이런말이다. 소크라테스는 각기 사물에 고유한 기능이 있듯이 정신에도
고유한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정신기능에 의지하는 것인데,
정신이 악덕이 물든 것은 그 기능을 상실한 것이므로 불행하다고 이야기하며 정의로운 삶이
더 가치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1권의 내용은 마무리된다.
플라톤의 국가론 2권의 내용은 국가의 탄생이다. 이때 글라우콘이 앞서 논의된 정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번에 요약하면서 정의를 타협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앞의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이익(보수나 결과)을 기점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사회계약설에 가까운 접근으로써 '타협책'이란 표현을 쓴 것이다.
글라우콘 주장은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아무리 소크라테스라도 말문이 막혔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는 정의가 폄하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며, 국가의 단위에서 정의를 통찰한 후에
개인의 정의를 적용해보자고 제안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흥미로운 것은 국가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정의'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시작된 이야기였던 것이다. 보통은 국가를 어떻게 하면
잘 통치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플라톤의 국가론1,2권을 총 요약하면 정의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 시작된 담론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담론으로 확대되는 과정인 셈이다. 어떤 이는 정의를 트라시마코스는 정의를 강자의
이익이라하고 소크라테스는 강자의 이익만을 위한 정의라면 사회가 유지될수 없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글라우콘이 나타나 두 개의 정의를 정리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 즉 타협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것이 진짜 정의일까? 이건 유명한 고대그리스 철학자들조차도 너무 어려운 문제였던것 같다.
[출처] 플라톤의 국가론 요약-정의, 국가의 탄생|작성자 kbsb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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