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경기침체기 글로벌 투자전략

억스리 2008. 11. 13. 14:13

33장. 당장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간략한 요약)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는 다가오는 디플레이션과 공황시기에 어떤 기회를 포착해 수익을 올릴 것인지를 미리 마음속에 정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말아야 할 일 :

 

* 일반적으로 말해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 비우량 채권은 절대 보유하지 말아야 한다.

* 일반적인 의미에서 부동산 투자는 금물이다.

* 일반적인 의미에서 상품투자는 피해야 한다.

* 신용평가 회사를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

* 정부 등이 내 금융자산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상품은 구매할 필요가 없다. 가격이 더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 :

 

* 위기의 순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도록 하는 무력감을 떨쳐버리고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

* 결단에 앞서 중요한 조언자들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과도 의견을 나눠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 친부모나 양부모등에게도 자산의 안전과 유동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충고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실패는 바로 투자자 자신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세계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판단을 해야 한다. 국민경제나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떨쳐 버릴 필요가 있다.

* 초우량 금융회사들이 설계, 판매하고 있는 단기 머니마켓 투자상품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

* 금, 은, 백금 실물을 보유해야 한다.

* 건강한 보험회사 및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 추락하는 주가를 이용해 여윳돈을 투기해 적잖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점검하고 실행해 본다.

* 자산 포트폴리어에 귀중품인 편입되어 있다면 즉시 매각처분해야 한다.

* 가능하다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처분하는 것이 좋다.

* 공황이 발생해 각종 자산가치가 폭락하면, 매입 가능한 자산 리스트를 미리 작성해 두는게 바람직하다.

* 자녀를 갖기 원한다면 서둘러 가질 필요가 있다. 역사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증시가 폭락할 때는 자녀를 원하는 부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겸연쩍은 말이지만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할 필요가 있다... ^_^ ;;

* 디플레이션과 공황 이후 찾아올 상승기를 어떻게 활용해 수익을 올릴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적절한 예를 든다면 공황이 발생하기 직전에 다시 학교에 돌아가 전문지식을 축적해 경제 회복기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 저점에서 적은 보수지만 인턴십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은 뒤 경기 확장기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성 싶다. 그리고 휘청거리는 기업을 헐값에 매입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즐겁고 쾌활할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웃어야 한다. 필자의 판단과 충고를 따랐다면 절대 투신(자살? -_- a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훌륭한 기회가 널려있다.

 

 

34장. 공황의 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

 

디플레이션과 공황이 발생해 경기가 저점의 나락으로 곤두박질하는 순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 간단하다. 33장에서 소개한 '하지말아야 할 일'과 해야할 일을 '정반대'로 뒤집어 실행하면 된다. 엘리어트 파동이 대체적으로 추락의 종말을 예고할 때, 안전하게 보전한 현금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 공매도 한 것을 청산하고, 엄혹한 공황을 뚫고 생존한 기업의 주식을 헐값에 매입한다.

* 생존한 국가,기업,지방자치단체 등이 발행한 채권을 헐값에 사들인다.

* 금,은,백금을 사들인다.

* 폭락한 은행주 가운데우량한 은행을 골라 매입한다.

* 헐값으로 폭락해 애물단지가 된 주택이나 아파트,맨션을 사들인다.

* 폐기되거나 방치된 생산시설이나 텅텅 빈 사무실 건물을 매입한다.

* 헐값에 좋아하는 그림이나 소장품 등을 사들인다.

* 공황직전에 매각처분했던 투자자 자신의 기업을 되사들이고, 헐값으로 나온 기업을 덤으로 사들인다.

* 상품투자에 관심을 기울인다. 일반 투자자들은 콘트라티에프 파동이 고점에 이르러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는 시기까지 기다리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미리 매입해 쏠쏠한 수입을 챙긴다. 특히, 때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투자전략을 강력 추천할 만한다. 디플레이션 저점에서는 헤지 전략을 넘어선 매입이 좋을 성 싶다. 특히 선물시장이 폭락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로저스 로 메트리얼스 펀드(rogers raw materials fund)가 훌륭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 국내,국제 정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디플레이션과 공황이 발생하면 국지적인 전쟁이나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장을 적절하게 참조해 국제정세를 판단한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ㅏ.

* 모든 준비를 갖춘 뒤 남은 일은 소파 깊숙이 몸을 파묻고 세계 금융시장의 혼돈과 몰락을 즐기는 일이다. 그리고 회복증상이 나타나면 어느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작업에 나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수익을 올리면 모든 게임은 끝이다. ^_^

 

*** 그 외에 기억에 남는 문장

 

... 그런데 전 시장의 몰락에도 단 한가지 예외가 있긴 하다. 루스벨트 행정부는 1930년대 초 금값을 동결했고, 2차대전이 발생한 이후에는 전쟁수행에 필요한 재화의 값을 모두 동결했다. 대공항의 여진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화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단 한 상품, 현금(은행예금이 아닌 현금을 의미)은 예외였다...<18장. 현금보유의 타당성 중 201페이지>

 

... 은행이 파산해도 현금은 안전할 수 있고,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현금은 더 큰 위력을 자랑할 것이다. 따라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믿을만한 통화를 중심으로 현금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18장. 현금보유의 타당성 중 204페이지>

 

...투자자들은 금이나 은을 매입할 때 현재의 소유권제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모든 자유가 충만한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정치적,경제적 원인으로 금 소유가 허용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 취임하자마자 경제비상대권을 장악하고 미국 시민들의 금 소유를 전면 금지했다. 25일안에 보유하고 있는 금을 연방준비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최장 10년간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금 보유금지는 이후 40년간 동안 유지되다. 포드 대통령이 1975년 1월 1일을 기해 해제했다...<22장. 귀금속 투자는? 중 262페이지>

 

...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 비상명령을 통해 "금지된 귀금속을 보유하고 있거나 귀금속을 은행의 귀금속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금융회사가 정부에게 통고해야 하는 사항이다. 따라 국민 여러분은 현재 금을 보관하고 있는 은행의 임대금고를 함부로 열 수 없다. 단지 국세청 직원이 입회한 상태에서만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때 은행들은 앞다투어 고객들이 맡긴 금 실태를 정부에 통고했다. 금을 압류해야 휘청거리는 자신들이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현재 살고 있는 정부가 디플레이션과 공황 시기에 금을 징발하기 시작하면 은행들은 "얼쑤, 좋다 !" 고 외치며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국민들도 정부의 조처를 "테러와의 전쟁"쯤으로 여기고 환영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금이나 은은 은행의 임대금고 등에 맡겨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금을 되찾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22장. 귀금속 투자는? 중 26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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