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의 탄생》: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821580
문명탐험가 송동훈이 대항해시대에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간 흥미로운 인물과 역사를 소개한다. 길이 없는 망망대해로 첫발을 내디딘 이들의 호기심, 도전 정신, 의지와 실천이 담긴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결코 놓치지 않으며, 객관적인 시선을 고수하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 생생한 유럽 문명 기행에서는 빛나는 역사의 유산 앞에 과거와 현재가 교감함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던 포르투갈의 탄생부터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가 새롭게 부상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대신하는 과정까지 섬세하게 역사를 읽어 내려간다. '대항해시대의 시작'으로 일컬어지는 항해왕 엔히크가 처음으로 나아간 무한히 펼쳐진 바다, '인도로 가는 길'의 꿈을 현실로 바꾼 바스쿠 다가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대서양 횡단에 나선 콜럼버스의 집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 등 시대와 정치에서 뗄 수 없는 영웅의 이야기 또한 긴밀하게 얽혀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모험, 대항해시대가 낳은 바닷길은 각각 존재하던 여러 문명권이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고 이로써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단지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현재 유럽의 판도까지 가늠하게 하는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저자 : 송동훈
문명탐험가.. 12년 동안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산업부를 거쳤다.
2009년 독립해 역사와 사람, 사회와 세상을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여행한다. 그렇게 얻은 지식과 관점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강연하고, 책을 쓴다. 신세계그룹과 함께 인문학 중흥을 위한 프로그램 ‘지식향연’을 기획했고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세상을, 세상과 한국을 연결하는 좁지만 바르고 튼튼한 다리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동대학 국제학대학원(GSIS)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서유럽ㆍ동유럽ㆍ지중해 세 편과 《세계사 지식향연》 영국-스페인 편이 있다.
- 세계사 지식향연 (영
국과 스페인, ... - 2016.06
-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유럽 시리즈 세트... - 2012.08
-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문명의 시원을... - 2012.07
-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동유럽편 (사람, ... - 2010.10
머리말
787년 코르도바 이슬람 문명의 전성기
1212년 라스 나바스 데 톨로사 기독교의 반격
1385년 알주바로타 새로운 포르투갈의 시작
1415년 세우타 포르투갈의 첫 해외 원정
1419년 사그레스 대항해시대의 전진 기지
1453년 콘스탄티노플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부상
1469년 바야돌리드 스페인의 탄생
1481년 에보라 다시 바다로
1492년 그라나다 그라나다 왕국의 멸망과 신대륙 발견
1497년 리스본 바스쿠 다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
1504년 메디나 델 캄포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
1506년 리스본 유대인 대학살의 비극
1510년 고아 알부케르크와 동방 제국 건설
1517년 토르데시야스 합스부르크 왕조의 시대
1519년 세비야 마젤란의 세계 일주
1558년 유스타 수도원 카를 5세와 시대의 종말
1578년 알카세르-키비르 무너지는 포르투갈
1589년 엘 에스코리알 펠리페 2세와 무적함대의 패배
1609년 마드리드 스페인 제국의 위기
1640년 리스본 포르투갈의 독립과 브라간사 왕조의 출범
맺음말
인명·지명 찾아보기
참고 문헌
그림 및 사진 출처
대항해시대가 없었다면 지금의 유럽은 없다!
변화하는 지금 세계를 읽기 위한 단 하나의 키워드, 대항해시대
문명탐험가 송동훈이 대항해시대에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간 흥미로운 인물과 역사를 소개한다. 길이 없는 망망대해로 첫발을 내디딘 이들의 호기심, 도전 정신, 의지와 실천이 담긴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결코 놓치지 않으며, 객관적인 시선을 고수하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 생생한 유럽 문명 기행에서는 빛나는 역사의 유산 앞에 과거와 현재가 교감함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던 포르투갈의 탄생부터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가 새롭게 부상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대신하는 과정까지 섬세하게 역사를 읽어 내려간다. ‘대항해시대의 시작’으로 일컬어지는 항해왕 엔히크가 처음으로 나아간 무한히 펼쳐진 바다, ‘인도로 가는 길’의 꿈을 현실로 바꾼 바스쿠 다가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대서양 횡단에 나선 콜럼버스의 집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 등 시대와 정치에서 뗄 수 없는 영웅의 이야기 또한 긴밀하게 얽혀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모험, 대항해시대가 낳은 바닷길은 각각 존재하던 여러 문명권이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고 이로써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단지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현재 유럽의 판도까지 가늠하게 하는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대항해시대의 탄생》은 역사에서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것이자 더 큰 앎을 추구하는 여행자를 위한 생생한 세계사 안내서다. 책 속에는 저자가 대항해시대의 무대를 찾아가 직접 찍은 사진과 방대한 자료가 실려 있어 과거의 포르투갈, 스페인은 물론 현재의 모습까지 두루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책의 내용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식향연 유튜브 채널 또한 《대항해시대의 탄생》의 큰 특징이다. 대항해시대의 무대 곳곳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저자 직강은 물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유적지의 모습이 어우러져 더욱 실감나게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만날 수 있다. 역사와 문명의 중심지를 찾아가 살아 있는 지식을 체득하는 그랜드투어를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전 세계의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공간과 인물, 대항해시대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을 담은 한 권의 특별한 공부 여행을 떠난다.
*《대항...(하략)
여행은, 탐험은, 항해는 결국 그런 것이다. 호기심과 용기를 가지고 남이 가지 않았던 곳으로 나아가는 것. 스스로 길을 만들어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 무지에 대한 도전이며, 공포를 극복하는 위대한 행위다. ---「머리말」중에서
유럽 변방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 그중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사그레스에서 시작된 인식의 혁명. 세상의 무관심 속에 엔히크의 사람들은 모두에게 열려 있으나,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바다라는 공간으로 나아갔다. 엔히크의 배들은 날카로운 검이 되어 중세를 가르고 있었다. ---「대항해시대의 전진 기지」중에서
마젤란의 세계 일주(정확하게는 그의 부하 엘카노가 마무리한)는 세계사에 하나의 큰 획을 그었다. 1419년 포르투갈의 항해왕 엔히크가 사그레스에서 시작한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 열망이 마젤란의 항해로써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백 년의 시간 동안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모두가 버려둔 바다로 나아갔고, 개척했고, 쟁취했다. 나아가고자 한 그것은 인식의 혁명이었고, 지식의 혁명이었으며, 인류의 혁명이었다. 그러나 대항해시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마젤란의 세계 일주」중에서
그들은 이단의 위험으로부터 순수한 사회를 지킨다며 모든 새로운 것을 배격했다. 조금이라도 개혁적이거나, 새롭거나, 변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은 원천 봉쇄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종교에 국한됐으나 점차 모든 학문과 예술 분야로 확산됐다. 공포의 산물인 종교재판소가 성장할수록 스페인은 역동성을 잃기 시작했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활력은 고갈됐다 ---「펠리페 2세와 무적함대의 패배」중에서
지중해 패러다임의 가장자리에서 대서양 패러다임의 선구자로 나섰던 두 나라. 바다를 개척하고 인식의 혁명을 이뤄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그렇게 역사의 망루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그들이 시작했던 대항해시대를 잇는 역할은 더 나은 자격을 갖춘 나라들의 몫이었다. ---「포르투갈의 독립과 브라간사 왕조의 출발」중에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역사의 자명한 이치다. 포르투갈 제국과 스페인 제국도 그 자명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시작은 보잘것없었다. 항해왕 엔히크가 사그레스에 터를 잡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을 때, 그곳에 무엇이 있었을까? 아무것도 없었다. 포르투갈인들은 그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 ---「맺음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