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자영업자 필독도서 - 골목의 전쟁

억스리 2019. 2. 12. 09:48

[출처] https://blog.naver.com/kjm2336/221175563694


벌써 사업이 16년이군요.  원래 대기업에 다니다 나와서 바로 사업을 시작한건 아니고 4년정도 밑바닥생활을 한거 같습니다. 직장생활부터 관련된 일을 하였기 때문에  25년이상은 인테리어자재 밥을 먹은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사업에 망하는게 이상한거죠. 

숱한 위기도 겪었고 넘어질뻔하다가 일어난적도 있구요. 수모도 당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경험하다보니
이제는 능구렁이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정도도 되었네요 . 하지만 전 아직도 엄청난 양의 책을 읽고 시황을 분석하면서 3년뒤를 예약하는 새로운기법의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하루하루를 숨도 못쉬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오늘자로 나이가 50살이 되었지만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인터넷도 하면서 블로그관리를 직접 하는 등 요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합니다. ( 블로그 투데이 6천-7천) 


인터넷 장사를 하다보면 수많은 고객을 만나지만 핵심은 저렴하게 해야한다는 결심들이 많습니다. 저는 색다르게 운영하면서 정당한 가격을 받으려 노력하구요. 

사람들은 오성급 호텔에 가서 대우를 받다가 간혹 여행을 가서 여관에 가면 난처해 합니다. 반대로 여관만 가던 사람들은 끝내주는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를 모릅니다.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이죠.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관련 견적을 내다보면 그런 경험의 수치가 완전히 다릅니다. 네 맞습니다. 대충 해도 그 질의 유무를 떠나 잘 모른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잘 모를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즉, B급 수준의 대우와 A급 수준의 대우 차이를 고객에게 완벽하게 설명하고 자신감에 넘쳐있을때 매출상승이 가능한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 한권의 책을 읽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퇴사 준비생이 꼭 알아야 할 마켓 인사이트 - 문구가 마음에 드는군요.


세계에서도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 실정과 그에 대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되는 현실에 대한 대비책, 그리고 마음가짐을 향한 좋은 내용들 , 바로 오늘 소개할 책입니다. 




책 내용의 순서입니다. 이중에서 일부를 제가 줄거리와 함께 의견을 피력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우리 동네 치킨집 사장은 무슨 일을 했을까 ?


- 2015년 전체 취업자대비 자영업자의 비율은 21.2%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영업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 퇴사후 치킨집을 차린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시간에 쫓긴 직장인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구조조정에 휘말리거나 또는 뒤쫓아
오는 후배들에 밀려 또는 평균은 하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자영업을 시작한다.

저자는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는 데 핵심을 둡니다. 하기사 저같은 경우도 몇년을 준비한 다음 창업을 했습니다. 물론 바로 차린다고 다 망하는건 아니지요.  그중에서도 탁월한 사업수완과 장사술을 발휘하는사람들은 성공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쳐서 문을 닫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자영업 문제는 일자리 문제


- 일자리가 부족한 사회구조가 자영업자를 양산한다.
- MB정부때도 창업자들에 대한 대책을 창업자금대출로 대신한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대출이 문제가 아니고 구조조정이후 재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금융 접근성의 상실


- 은행은 대출대상을 지급능력으로 분류한다. 대기업 정규직은 지급능력이 좋기에 재직 증빙만 되면 요구 서류도 복잡하지 않고 , 저금리로 대출을 수월하고 빠르게 해준다. 비정규직은 신용한도가 가장 낮다
- 자영업자도 맻루의 변동성을 감안해서 신용한도를 매우 보수적으로 잡는다.
- 자영업자에게는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시기가 있다. 이들은 그 충격을 흡수할수 잇는 넉넉한 잔고가 필요하므로 결국 제2,3 금융권이라도 이용할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은행을 비난할수도 없다.

-> 요건 정말 동감이 가네요. 저도 그랬어요. 삼성 다닐때 은행가서 명함내밀면 대출받는거 크게 어려움없었는데 막상 회사 나와 구멍가게 합판가게에서 밑바닥 일 배울때 은행가면 왜 오셨냐고 하더군요.



늘어난 노동시간과 줄어든 소비여력


- 자영업자가 되는 순간 주변의 시선도 달라진다. 앞서 말했듯, 은행의 눈초리부터 달라진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의 높은 직급일 때는 그 기업의 위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대접받지만, 뒷배경이 없어지는 순간 이런대접은 사라진다.

- 일반적으로 자영업의 월 매출은 계절, 이벤트, 사건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인다. 계절요인은 업종에 따라 다르다.  


-> 사업을 하면 매일 이벤트죠. 저처럼 인테리어를 인터넷 장사를 하다보면  일요일, 밤11시, 명절, 쉬는날 가릴거없이 문자메세지. 전화 아주 곤욕입니다.  월급주려면 내가 정작 벌어서 쓰는돈도 없어요. 뭘 하고 있는지 모를때가 있죠.




나이든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 쉽게 망하는 이유



- 사람들은 사업을 차린후 내가 없어도 그 사업장이 잘 굴러가기를 바란다. 오토를 꿈꾼다. 특히 가진게 자본인 사람들은 회사에서 하던 식으로 하면 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오토는 그 시스템의 구축이다. 그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구축하는 것이 말처럼 쉽게 될리가 없다.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 일리가 있습니다. 저자는 과거 직장생활에서 타성에 젖은 나이든 사람들이 나오면 기업의 후광효과를 누린 부분도 있다는 걸 잘 생각못한다는 것이라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쉽지가 않습니다.



자영업자 필독도서 - 골목의 전쟁  (지은이 김영준) 


다시 첫머리로 돌아가 볼까요 ?  대만 카스텔라라는 브랜드가 왜 망했을까 ? 라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급격한 증가입니다. 이는 분명 외부요인이 문제가 아니고 내부적인 문제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짧아진 유행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죠.  이를 잘 간파해야 하는 경우구요. 과거 제가 아는분이 2011년 식당 창업을 했다가 식자재가격의 급등으로 못이기고 3개월만에 문을 닫은적이있습니다.

필자는 연어무한리필점이 연어가격의 급등으로 이상조짐이 보일거라 블로그에 글을 쓴적이 있지만 결국 
엄청나게 증가하였다가 문을 닫게 되는 결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연어가격의 등락폭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도 알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충 이렇게 본다면 사업을 한다는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양복입고 뒷짐지면 돈을 평균이상으로 월급보다 더 벌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저 역시 그런 생각과는 반대로 엄청나게 힘든
육체노동도 많이 했습니다.

인테리어일을 배울려고 젊은이들이 어떨땐 양복입고 면접보러 와서 무슨일을 하면 되는거냐하고 다를바가 없네요. 편안하게 집이 꾸며지는것이라 끝만 보는거 같습니다.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제가 트렌드 마케팅에 대한 책을 읽고 리뷰를 하면서도 마이크로 트렌드부터 소비시장의 변황에 대한 것을 철저히 감지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숨어있는 내용들에 대하여 차분하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하시는분들에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너들도 필수로 읽어야 하구요. 장사를 하시는 분들 특히 아무렇지도 않게 보지 마시고 꼭 읽어보세요.

배움은 끝이 없구요. 자신의 생업을 발전시키는데는 밤낮이 없습니다. 저 보시지 않습니까 ?  저는 허구헌날 연구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오랜세월 무사히 이겨내고 지금은 그럭저럭 잘 벌고 있습니다.


저자인 이분도 저처럼 블로그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좋은글로 인기를 얻고 계시네요. 식견이 대단하면서도 배울점이 많습니다. 제가 평상시 자영업, 그리고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한 책을 보면서도 많이 연구하고 실전에 응용합니다.

전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책도 그런걸 알려줍니다. 


장사에 관련된 책도 읽어보면 좋겠지만 이렇게 데이타를 근거로 자신의 생각과 믹서시킨 내용들이 너무 좋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골목의 전쟁

저자 김영준

출판 스마트북스

발매 2017.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