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불안한 군인 -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을 읽고 온 메일에 대한 답변
[출처] http://blog.naver.com/ljb1202/220123410409
안녕하세요?저는 현재 나라를 지키고있는 군인 인 000이라고합니다.
이재범작가님의 책을 읽고 많은것이 공감이 되고 몇가지궁금한점이 생겨서 이렇게 불쑥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레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재범작가님처럼 부자가되고싶어 주식과.부동산 등등 여러가지 책을접하고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부자가 되는게 간절히 바랫는데..그땐 단지 행동이 아닌 마음만 간절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현재와 미래가 늘 불안했습니다. 공부도 마땅히 잘하지도 못하고 놀기좋아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생각한게 '군대라도 일찍갔다오자'라고 마음먹고 일을하다 군대에 지원해서 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군대에 오니 저의 미래가 한층도 불안해졌습니다.
전역하고 뭘하지?내가진정으로 원하는게 뭐지?..등등..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찰라 이재범작가님의 책을 읽고 저한테 희망이라는 두글자가 생겻습니다.
저도 이재범작가님처럼 지금보다 좀더 책에 미치고싶고 성공하고싶다는 희망이생겼습니다.
그래서 현재 부자의 관한 서적읽고 투자에 대한 공부하고 있는중입니다.
하지만..한편으로..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이재범작가님!!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앞으로 어떤 책과 공부를 해야하나요?
솔직히말해 부자처럼 살고싶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식한 사람의 무식한 질문이라 생각하고,제투박한 표현을 이해해주세요.
하지만 이재범작가님께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큰힘이 될것같습니다. 충성!
안녕하세요~!
제 책인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을 읽고 이렇게 메일을 주셔서
책의 저자로써 무엇보다 먼저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출판사를 통해 저에게 온 이 메일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몇 번을 읽다 문득 든 생각이
제 책인 '후천적 부자'를 읽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책을 읽으시면 나름대로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대에는 돈에 대해 부자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부자에 대해 딱히 사람들이 의식을 하지는 않았던것도 같고요.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고 돈을 벌어야한다는 의식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20대에는 하고 싶은 꿈이 있어 그 꿈을 위해 달려가기는 했습니다.
비록 현재는 그 당시에 꿈꿨던 대로 제 인생이 펼쳐지지는 못했습니다.
내 인생이 내 맘대로 무엇이든지 될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재미인 듯도 합니다.
불가능한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하는..
그래도 당시에는 무의미하게 보내고 지냈던 많은 시간들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코 무의미하지도 아까운 시간들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는 인간을 만들어 준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지금 제가 투자를 하고 글을 쓰는 것들이 전부 지난 시절에 제가 했던 모든 것들의 총합이더라고요.
당장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와 '과연,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투성이로 살아 갈 것입니다.
솔직히 저에게 표현을 해 주셔서 그렇지 모든 사람들이 그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20대, 30대, 40대가 되어도 그 지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직 50대가 아니라 그 윗세대는 모르겠네요..
다들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어 보여 그렇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점으로 늘 안고 있는 고민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삶입니다.
원하는 것을 한다고 꼭 돈을 벌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의 삶에 만족도는 높습니다.
이렇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도 안 될 것입니다.
게다가 돈까지 벌면서 살고 있다면 그 확률은 더욱 줄어들것이고요.
돈을 버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은 다른 영역이니깐요..
원하는 것을 딱히 모르겠다면
자신이 재미있어 하고 지금까지 했던 것중에
혹시 잘했거나 남들이 잘한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20대에는 돈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당장은 답답하고 돈도 못 벌수 있어도
최소한 삶을 살면서 두고두고 한이 되거나 못해봤다는 후회를 남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무엇이든지 해 봐야 자신에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해서는 절대로 알 수도 없고, 두고 두고 '하고 싶었는데~~'라는 후회만 남게 됩니다.
더구나, 이미 군대에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봅니다.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없다면 빨리 갔다오면 좋은 것이
본격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하고 하고 싶을 때에
아무래도 군대는 계속해서 뇌리에 남아 내가 하려는 의지를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남고
무엇보다 창의력을 제거해 버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이제 군대를 나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됩니다.
군대에서 말년이 되면 서서히 자신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지금 걱정과 같은 걱정을 하게되고 온갖 잡생각들이 들게 되죠.
받아들이세요!!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무엇인가 내부에서 표출되려는 변화입니다.
생각들을 정리해서 사회에 나와 직접 해 보시면 되는거죠.
그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봅니다.
곁들여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견문을 넓히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도 해 보고 싶다거나 궁금증이 생기는 분야가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럼,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좀 더 많이 읽으시면 저절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어차피 나이도 어리고 돈도 없으면 투자는 언감생심입니다.
보여줄 실력도 없는 나에게 믿고 돈을 맡길 사람도 없으니 말이죠.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 부분은 천천히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긴 인생을 두고 볼 때 두고 두고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무책임한 40대 아저씨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것 20대를 즐기고 노세요.
놀아야 창의력도 생기고 하고 싶은 것도 생겨요.
20대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이고 최고의 자산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도 취업도 투자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혼자서 공부해야 할 듯 하니 책으로 추천을 해야겠죠.
그 방법도 사실은 '후천적 부자'에 써 놓기는 했습니다만
다음 주소에 있는 글부터 하나씩 위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ljb1202/103322168
내년에 투자하기 전에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출판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동안 책이 많이 나와 조금은 계면쩍기도 해서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제가 쓴 리뷰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이라 봐요.
너무 긴 장문의 답변을 해서
읽다가 질리지 않았나하는 우려도 드는데
제 20대와 비교하면 분명히 엄청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럼,,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