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
[출처] http://blog.daum.net/sungskim48/2307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불멸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 <폭풍의 언덕>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요크셔 지방의 명문가로 통하는 언쇼우 집안. 그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캐시와 아들 힌들리가 있다. 언쇼우는 어느 날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 없는 가엾은 집시 소년, 히드클리프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히드클리프와 캐시는 곧 다정한 오누이 사이가 되지만 힌들리는
그런 둘의 사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히드클리프를 몹시 싫어한다.
세월은 흘러 성인이 된 캐시(Cathy Linton)와 히드클리프(Heathcliff)는
서로 사랑하지만 캐시는 상류 사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에드가(Edgar Linton)라는 명문가 집안의 아들과 어울린다.
그러던 어느 날, 히드클리프는 캐시가 에드가로부터 청혼을 받고
가정부 엘렌(Ellen Dean)에게 달려와 흥분어린 목소리로 고백하는 걸
몰래 엿듣게 된다.
히드클리프와 결혼하면 자신의 신분이 낮아질 것 같지만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건 그 사람뿐이라고 캐시는 말한다. 그러나 히드클리프는
자신과 결혼하면 자신의 신분이 낮아질 것 같다는 말만 듣고 상처를 받은 채
떠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캐시는 과거를 잊기 위해 에드가와
결혼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또 다시 히드클리프가 찾아온다. 히드클리프의 캐시에 대한
사랑은 애증으로 변해 히드클리프는 에드가의 동생인 이자벨(Isabella Linton)에
접근하여 그녀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마음속에 캐시만을 품고 있는
히드클리프와 이자벨과의 결혼 생활은 불행하기만 하고,
캐시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드클리프는 캐시에게 달려간다.
결국 캐시는 히드클리프의 품안에서 숨을 거두고 히드클리프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유령이 되어 곁에 있어달라고 절규한다.
1. 윌리엄 와일러의 <폭풍의 언덕> : 1939년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폭풍의 언덕>은 지금까지 영상으로 옮겨진
<폭풍의 언덕> 중 가장 독특한 결을 지닌 작품이다.
안드레아 아놀드는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데뷔작 <레드 로드>(2005)와 두 번째 작품 <피쉬 탱크>(2009)로
모두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아놀드 감독은 좀 더 특별한,
그러면서도 원작에 최대한 충실한 히스클리프를 원했다.
감독은 이 소설이 “고딕 스타일이자 페미니즘, 사회주의, 사도마조히즘,
근친상간의 욕망, 폭력적이고 강한 인간의 본능의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이런 테마들은 원작이 갖고 있는 그대로의 생생함과 은유적이며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전달된다. 문명과 야생의 대립 구도 안에서
진동하는 영화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관음적 시선이 교차하는
프로이트적인 드라마로 전개된다.
시종일관 흔들리는 카메라가 자연의 비주얼과 사운드를 만난
아놀드 감독의 <폭풍의 언덕>은 야만 속에서 상처받은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잔인한 본능을 끄집어내는, 그러면서 고통 받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깨닫게 된다. 에밀리 브론테가 히스클리프를 통해
정작 말하고 싶었던 것은 로맨스도 복수도 욕망도 파멸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녀에게 캐서린이라는 단 한 사람과의 관계만 작품 속에서
의미 있었을 뿐이다. 평생 외롭게 살아갔던 히스클리프는
작가 브론테 자신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소설에 열광했던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히스클리프가 느꼈던 소외감이
깃들어 있음을 감독을 영화로 표현하고 있다.
각설하고, 고아가 된 집시소년 히스클리프는 런던에서 언쇼 씨의
양자가 되어 젊은 딸 캐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캐시가 부유하고 점잖은 이웃 에드거 린턴과 결혼함으로써 끝난다.
히스클리프는 미국으로 건너가 큰돈을 모았으나 만족하지 못하고
몇 년 뒤 고향으로 돌아와 에드거의 누이동생 이사벨라(피츠제럴드)와
결혼하여 그녀를 구박하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해 복수하려 한다.
그러나 결국 이들의 사랑은 캐시가 딸을 낳은 뒤 죽고 히스클리프도
죽어 캐시의 묘 옆에 묻힘으로써 이루어진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의 여러 나라에서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오늘은 그 영화들을 원작을 생각하며 비교해보았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의 여러 나라에서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오늘은 그 영화들을 원작을 생각하며 비교해보았다.
☞에밀리 브론테(1818 ~ 1848) 영국의 여류소설가, 시인. 북부 요크셔의 황량한
고원에서 아일랜드인 목사를 아버지로, 샬럿과 앤의 자매로서 자랐다.
이 목사의 딸들은 카우언브리지에 있는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 배우고
고향의 학교에서 교원 생활을 한 뒤 1842년 언니와 브뤼셀로 유학, 루소 · 호프만 ·
쿠퍼를 애독하고 피아노와 시작을 즐겼다. 집안의 연이은 폐병과 죽음으로 인하여
음침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그녀도 그 희생이 되었으나, 아버지의 날카로운 감수성,
강한 의지, 냉정하기 짝이 없는 이성을 자매 중 누구보다도 많이 이어받고 있었다.
이모의 유산으로 세 자매는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벨의 시집〉(1846)을
자비 출판했고, 그녀는 이 속에서 시인으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시집은 거의 팔리지 않았다. 그 때문에 손을 댄 것이 소설이었는데,
20세기에 이르러 재평가된 에밀리의 명작 <폭풍의 언덕>(1847)은 이렇게 하여
생겨난 것이다. 에밀리도 폐병으로 쓰러지면서 의사의 진찰을 거부,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