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J.M.de 바스콘셀로스

억스리 2012. 11. 9. 11:38

[출처] http://blog.naver.com/jsrosalee/162517061


 

 

위의 메모는 동생이 썼는지,로사가 썼는지 모르겠네요.



작가/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
Jose Mauro de Vasconcelos

바스콘셀로스는 1920년 2월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방구 시에서
태어난 브라질 최고의 작가이다. 
어려서 그는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브라질 중북부 나탈 시에 있는 아저씨 집에서 자라며 
수영 등 각종 스포츠를 배우고 2년간 의학 공부도 했다. 
젊은 시절 그는 문교부 정원에 세워진 
조각상의 모델에서부터 리오 주 해안 농장의 바나나 배달원, 
사환, 막노동꾼, 어부, 초등학교 교사에 이르기까지 
하층 계급의 생활을 모두 겪었으며, 
이러한 체험이 그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쳐 
그를 철저한 체험주의 작가로 만들었다.
1962년에 발표하여 브라질의 대국민 소설이라는 
평을 얻은 <장미, 나의 쪽배> 등 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에게 가장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은 
1968년에 나온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이다.
이 작품은 그가 20년 이상을 구상해 왔던 것으로 
브라질 초등학교 강독 시간의 교재로
사용되기까지 하였으며 
파리 소르본 대학 포루투갈어 과정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나의 라임오랜지 나무>는 
감수성이 예민한 다섯 살 소년 제제를 통해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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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 
마지막 이야기

사랑하는 마누엘 발라다리스 아저씨!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늘로서 저는 마흔 여덟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움 가운데서도 때로는 
어린시절이 계속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제게 배우 사진이나 구슬을 갖다 주시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당신은 저에게 인생의 따뜻함을 가르쳐 주신 분입니다.


중략


이럴때면 우리 둘만의 시간 속에서 
저는 아주 오래된 기억을 떠올립니다.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꿇어앉아
눈에 눈물이 가득한 채 물어봅니다.
"왜 아이들은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진심으로 사무치도록 그리운 뽀르뚜가 아저씨!
당신은 너무도 많은 온정과 꿈과 사랑을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뽀르뚜가 아저씨! 
내 마음 속에서 영원히....
안녕히 ! 

1976년 우바뚜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