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장면들

억스리 2022. 1. 11. 11:45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287538 

 

장면들

“뉴스가 나가는 동안,세상은 이미 폭발하고 있었다”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손석희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중심에서 그가 직접 하고 싶었던 말들손석희가 드디어 독자를 만난다. JTBC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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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나가는 동안,
세상은 이미 폭발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손석희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중심에서 그가 직접 하고 싶었던 말들

손석희가 드디어 독자를 만난다.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1년 반 만에 저널리즘 에세이로 찾아왔다. 손석희 앵커는 그동안 「뉴스룸」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대표적인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년 이상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3년 이후 「뉴스룸」을 중심으로 세월호참사와 국정농단 등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의 핵심 보도를 주도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우리 사회가 더 큰 변화를 꿈꾸었던 그 시간, TV 화면에는 어김없이 손석희가 있었다.

이 책에는 그 변화의 시간을 되짚으며 손석희만이 남길 수 있는 기록이 담겨 있다. 200일 넘게 세월호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세상을 뒤집어놓았던 ‘태블릿PC’ 보도 과정, 대통령 선거, 미투운동, 남·북·미 대화의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 하나하나 흥미로운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국정농단 사건 5주년이 되는 지금, 우리가 그간 걸어온 길이 어떤 길이었는지 성찰하게 만드는 힘이 그 기록 속에 있다. 「뉴스룸」의 진행자이자 책임자로서 저자가 기획하고 실행했던 저널리즘 철학에 담긴 함의 역시 깊이 곱씹을 만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손석희

저자 : 손석희
孫石熙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로 옮길 때까지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주로 맡았다. 성신여대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안에도 「100분토론」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2013년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입사해 2020년 1월 초까지 「뉴스9」 「뉴스룸」의 앵커를 맡았다. JTBC 대표이사, JTBC·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을 거쳐 2021년 순회특파원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머리말 옛 궁궐의 문지기들을 위하여

1부 어젠다 키핑을 생각하다

1장 프리퀄: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대한민국의 앵커는 무슨 휴대폰을 써야 하는가 / “손 사장, 그거 내보낼 수 있어요?” / “뱉어놓은 말이 있으시니…” / 어젠다 키핑의 프리퀄

2장 그 배, 세월호
팽목항으로 간 날은 오바마가 온 날이었다 / 노란색 꽃잎들 / 진혼사 / ‘나라면 어땠을까’ / ‘기레기’의 기원은 / 다이빙벨은 ‘지푸라기’와도 같았다 / 칠흑의 바다에 막내를 묻고 / “열달을 품어서 낳았는데…” / 인간의 얼굴을 한 저널리즘 / 바다에서 온 편지 / 유병언 근영 / “우리를 절대 용서하지 마소서!” / “사장이 날 잊어버렸나봐요” / 어젠다 세팅 못지않게 어젠다 키핑이 중요하다

3장 태블릿PC, 스모킹건으로 연 판도라의 상자
경비견 / 형광등 / 배신 / 오장육부 / 정모 양 / 게이트키퍼 / 스모킹건 / 사망한 백남기 농민이 태블릿PC 보도를 늦추다 / 폭발 / 공포 / ‘저널리즘을 위해 운동을 할 수는 있어도…’ / ‘길라임’이 ‘길라임 보도’를 늦추다 / ‘조작설’의 시작? / 그들만의 ‘존재의 이유’ / “진실은 단순해서 아름답다”

4장 대통령 선거는 불꽃놀이가 아니다
불꽃놀이 / 에리카 김이라는 나비 / “MB가 당선되면 손석희는 끝이다” / “박근혜 후보가 인터뷰하겠답니다” / “시간을 일주일만 앞으로 돌릴 수 있다면…” / 고구마 인터뷰 / 통섭이란 / “마주 보고 토론하시지요” / “손 선배는 빠지랍니다” / 마지막 토론 / 거기에 불꽃놀이는 필요 없었다

5장 미투, 피할 수 없는
빈 공간에 서지현의 이름을 넣다 / 그가 대답했다. “그것을 깨닫는 데에 8년이 걸렸다”고 / 김지은이라는 이름을 듣다 / 그에게 물었다. “거부하지는 않았느냐”고 / 세상의 변화는 조화로움 ...(하략)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뉴스가 나가는 동안,
세상은 이미 폭발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손석희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중심에서 그가 직접 하고 싶었던 말들

손석희가 드디어 독자를 만난다.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1년 10개월 만에 저널리즘 에세이로 찾아왔다. 손석희 앵커는 그동안 「뉴스룸」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대표적인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년 이상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3년 이후 「뉴스룸」을 중심으로 세월호참사와 국정농단 등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의 핵심 보도를 주도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우리 사회가 더 큰 변화를 꿈꾸었던 그 시간, TV 화면에는 어김없이 손석희가 있었다.
이 책에는 그 변화의 시간을 되짚으며 손석희만이 남길 수 있는 기록이 담겨 있다. 200일 넘게 세월호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세상을 뒤집어놓았던 ‘태블릿PC’ 보도 과정, 대통령 선거, 미투운동, 남·북·미 대화의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 하나하나 흥미로운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어느덧 국정농단 사건 이후 5년이 흐른 지금, 우리가 그간 걸어온 길이 어떤 과정이었는지 성찰하게 만드는 힘이 이 기록 속에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이런 묵직한 고민뿐 아니라, 저자 특유의 ‘음성지원’ 어조가 담긴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소회까지 담겨 있어 에세이다운 재미 역시 충분하다. 고심 끝에 많은 관심과 평가를 받으며 JTBC로 적을 옮긴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 자주 화제가 되었던 명사들과의 인터뷰, 함께 보도를 만들어간 사람들과의 소통 과정, 방송 중에 있었던 돌발상황 등이 다채롭고 때론 강렬하게 녹아 있다.

세월호와 태블릿PC에서 ‘어젠다 키핑’을 생각하다
인간의 얼굴을 한 저널리즘

「뉴스룸」의 진행자이자 책임자로서 저자가 기획하고 실행했던 저널리즘 철학의 핵심은 ‘어젠다 키핑’이다. 전통적인 언론의 기능으로 언급되어온 의제설정 기능(어젠다 세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의제를 꾸준히 지켜냄으로써 시민사회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앞서 언급한 굵직한 사건들을 보도하면서 이 개념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실천했다. 세월호참사 보도는 그 시작이었다. 이 사건은 발생한 당일부터 언론에 대한 비판이 비등했다.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기자를 쓰레기에 비유하는 ‘기레기’라는 말도 그때부터 퍼져나갔다. 그런 가운데 「뉴스룸...(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