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지정학의 힘

억스리 2021. 8. 30. 09:16

[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468349 

 

지정학의 힘

한반도에는 지정학의 힘이 있다!지정학의 덫에 갇힐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지금 우리에겐 ‘한반도의 지정학’이 필요하다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이념이 아닌 지정학이었다. 지리는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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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는 지정학의 힘이 있다!

지정학의 덫에 갇힐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

지금 우리에겐 ‘한반도의 지정학’이 필요하다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이념이 아닌 지정학이었다. 지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강대국들의 욕망 또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반도가 지정학적 올가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정학적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제는 강대국의 지정학적 굴레에 수동적으로 갇혀 있기보다는 한반도에 더 나은 지정학적 구도를 모색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의 힘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정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의 지도를 제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김동기

저자 : 김동기
대학생이었던 1980년대 격동의 시절 역사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체득했다. 저자는 미국 유학을 시작한 후에야 분단국가에서 태어나 반공의식이 깊이 내면화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세계는 이미 오래전에 이념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직시했다. 한반도는 그만큼 세계의 흐름이 뒤쳐져 있었다. 저자는 ‘지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냉전적 세계관을 허물어야 한다고, 바로 그 지점에서 지정학은 하나의 대안적 시각, 대안적 상상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열강들의 지정학적 행태와 그로 인해 결정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한반도의 현실을 보다 온전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며, 한반도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해결의 실마리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한국IT벤처투자 미국지사장, 방송위원회 방송위원, 살리스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제문제 연구와 관련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들어가는 말

1. 마한_시파워
2. 매킨더_랜드파워
3. 하우스호퍼_레벤스라움
4. 스파이크먼_림랜드
5. 키신저_지정학의 부활
6. 브레진스키_일극에서 다극으로
7. 러시아_제국의 추억
8. 일본_접신의 지정학
9. 중국몽_일대일로
10. 세계도 쟁탈전
11. 한반도_지정학의 덫

후기

참고문헌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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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미국에게 북한과 베트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1972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적성국 중국에 방문한다. 그리고 양국 관계는 정상화되었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중국인민지원군의 사망자는 14만 8천 명에 달했다. 미군 사망자도 5만 8천여 명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불과 20여 년 전에 적대국으로 전쟁을 치렀고 이념도 체제도 달랐지만, 미국과 중국은 아무 거리낌 없이 화해했다. 냉전의 시대는 1972년에 끝난 것이다.

미국은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1964년 8월 7일 북베트남과의 전쟁을 전면전으로 확대했다. 그 뒤 미국은 55만 명에 이르는 지상군을 베트남에 파병했다. 북베트남은 85만 명, 남베트남은 30만 명이 전사했다. 미군의 전사자도 5만 8천 명에 달했다. 1975년 4월 베트남은 공산화됐고 양국 관계는 단절됐다. 그리고 종전 후 20년 만에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베트남의 정치체제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리더 격인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중국과 베트남 사례가 보여주듯 미국의 외교 전략에서 이념과 체제가 우선적 고려 사항이 아니라면, 미국은 왜 북한과는 정상적 관계를 맺지 않을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해서인가?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건 2005년이다. 그전에는 왜 정상화가 불가능했을까? 중국과 정상화했던 1972년쯤이나 베트남과 정상화했던 1995년쯤에 북한과도 정상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북한과는 왜 정전이 된 지 67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적대적 관계에 머물러 있을까?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양 정상은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하고 헤어졌다. 미국에게 북한과 베트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반도의 지정학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한반도 지정학’은 ‘세계의 지정학’에서 분리되어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의 지정학’ 내에 ‘한반도 지정학’이 위치하기 때문에 지정학의 기본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반도 지정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없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정학의 태동 시점부터 시작하여 지정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치밀한 지정학적 전략 구사를 이해해야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가 제대로 이해되고 미래에 대한 구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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